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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5개국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간편 외환송금 시스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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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5개국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간편 외환송금 시스템 마련
  • 이혜민 기자
  • 승인 2018.12.2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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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혜민 기자] 아시아의 주요 개발도상국들인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5개국 금융위원회들은 지난 10월 싱가폴 샹그릴라 호텔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실정에 맞는 외환송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스위스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술 회사인 크론 벤처스(KRONN VENTURES AG)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아시안 5개국 금융위원회 연합은 오늘 이 컨소시엄을 통해 첫 단계로, 외국에서 일하고 있는 자국 근로자들이 본국으로 임금을 송금하는 과정을 현재보다 더욱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외국 근로자들은 본국으로 임금을 송금하기 위해서 근무시간 중에 따로 시간을 내서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이중 삼중의 환전 수수료를 비롯해 과중한 은행 송금 수수료와 함께 이체에 3~5 은행 영업일이나 소요되는 등의 불편을 호소해 왔었다.

 

그러나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외환송금 시스템이 구축되면 외국 근로자들이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간단한 스마트폰 어플 조작을 통해 은행의 1/10 정도의 비용으로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외환송금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안 개발도상국들을 위한 외환송금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고 있는 스위스의 블록체인 기업 크론 벤처스는 블록체인 기술에 국한하지 않고 영국 런던에 A.i(Artificial Intelligence) 연구소를 비롯 나노(Nano) 기술 연구소를 설립 운영하고 있어 관련 업계에서 블록체인 기술 융합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기업이다.

 

암호화폐 관계자들 전망을 빌자면 2019년 상반기엔 암호화폐가 간편 결제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외환송금을 비롯한 금융거래에서도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물론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이용한 금융거래 시스템 구축에 있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19년 상반기 어떤 미래가 우리 눈앞에 펼쳐지게 될지 아직 단언 할수는 없지만,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몰고 올 금융의 혁신이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 왔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이혜민 기자 nineteen081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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