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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인터뷰]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 "‘문화란 삶이다’라는 신념으로 충북 문화예술발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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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인터뷰]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 "‘문화란 삶이다’라는 신념으로 충북 문화예술발전에 최선"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8.12.2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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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2018년 충북 문화예술계에도 예년보다 더 많은 사업들이 진행했고, 대내외로 변화와 혁신의 바람으로 일렁이었다.

특히, ‘김경식’ 대표가 청년예술가 창작활동지원, ‘틔움’ 인력양성사업으로 기획자 육성, 도내 10개 시·군 공연문화예술 브랜드도 개발해 관광산업으로 연계한 공적 등을 인정받아, 2년 임기에다 올해 1년 더 연임됐었다.

김 대표는 변화의 아이콘답게 ‘사명감’을 갖고 정적인 문화재단을 동적인 문화재단으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이다.

임기 3년 동안 탁월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로 펼친 사업의 이름처럼 충북문화의 ‘틔움’과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에 따라, 충북 문화예술계는 다양함과 새로움, 그러면서도 내용면이나 형식면에서도 질적, 양적으로 문화브랜드를 한 단계 도약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모두가 누리는 문화예술 기반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 소외계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언제, 어디서나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다함께 누리고 공감하는 감동문화를 실현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김 대표는 올해로 3년 임기가 끝이 난다.

-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 한마디.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봄의 향음이 콧가에 맴돌던 때를 지나 어느새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온 몸에 감돌고 있다. 2018년은 충북문화재단에게도 1년이 빠르게 지나갔지만, 하루하루가 알알이 차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제 며칠 안 남은 올해의 좋은 기억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마무리가 되길 기원드린다.”

- 2018년 충북문화재단이 추진했던 업무를 결산해 본다면.

“올 한 해 충북문화재단은 많은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 그 중에서 먼저 ‘생활문화예술플랫폼사업’을 들 수 있다.

처음에는 아마추어 수준의 동호회가 2년에서 3년 정도 지원하면서 준단체로 성장하고, 이 단계를 발돋움하면서 전문단체로 성장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560여개의 동호회, 그리고 소속되어 있는 7천여명의 충북의 문화예술 동호인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문체부가 샘플링하고 활성화하는 차원으로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두 번째로 ‘충북공동창작작품사업’은 주관단체와 협업단체가 협약을 통해 충북의 문화자원을 소재로 창작 작품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역의 문화원형을 발굴하고 다듬고 창작하면서 충북의 대표적 문화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다채로운 충북을 볼 수 있다.

세 번째로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은 문화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 실행할 수 있도록 문화기획자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5일에 열린 ‘지역문화전문인력 아이디어 공유회’에서 7개 권역 우수교육생 중 2명이 각 문체부 장관상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 김 대표가 3년간 문화재단을 이끌어오면서 애로사항과 보람은?

“제가 문화재단을 이끌어오면서 크고 작은 애로사항을 느끼면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역할과 방향을 그릴 수 있었다.

먼저 청주와 그 이외의 지역의 문화격차가 심하다고 생각한다. 도민들이 문화 향유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 문화재단의 사명이자 목표, 목적이기도 하기 때문에 간극을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청주 이외의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편차를 줄이기 위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중심으로 ‘문화가있는날사업’이나 지역의 성격을 반영한 ‘시·군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공모사업을 많이 유치할 수 있게 되면서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충북의 청년예술가, 그리고 문화소외계층이 자신의 이야기와 재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잠재된 충북 문화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보람으로 남는다.”

- 끝으로 한 말씀.

“올해를 마지막으로 충북문화재단에서 저의 역할과 임무는 끝이 난다. 충북문화재단은 저에게 뜻깊은 곳이다. 한 명의 영화감독으로서, 그리고 제자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예술가로서 그리고 충북문화재단의 수장으로서 다양한 시각으로 충북의 현 문화예술의 기점을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었고, 그 속에서 빛과 그림자를 볼 수 있었다.

충북만이 가지고 있는 오색찬란한 원석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그리고 다양한 문화예술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은 원인을 찾고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저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바쁘게 움직인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독보적인 우리지역만의 문화와 예술이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저의 역할은 끝나지만 앞으로도 충북문화재단의 번영을 기대하겠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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