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영암군 서호면 서호중앙교회(담임목사 정성일)에서 지난 21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년간 정성껏 모은 돼지 저금통 2개를 서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서호중앙교회는 교인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돼지저금통을 교회와 사랑의집 요양시설 두 곳에 설치하여 교인들과 사랑의 집 요양시설이용자 및 보호자들이 1년동안 모금을 실시하였다.
50여명의 교인과 19명의 장기요양 시설입소자와 보호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돼지저금통이 상당히 묵직해지자,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서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하였다.
서호중앙교회는 교인 중에 홀로계신 어르신들이 명절에 혼자계신 모습이 안타까워 교회에서 명절을 보내게 하기 위해 모신 이후 건물을 확장하여 혼자 어렵게 살거나 도움을 받지 못한 이들을 교회에서 돌보다 10년전 사랑의 집이라는 노인 요양시설을 설치하였다.
김광호 서호면장은 “돼지저금통안에 든 40여만원이 작은 금액일지 몰라도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큰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이 저금통을 채워주신 분들의 마음을 담아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서호면에서는 이날 기탁 받은 후원금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