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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성규 (주)대성아이디에스 엘리베이터 대표 “준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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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성규 (주)대성아이디에스 엘리베이터 대표 “준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8.12.2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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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IDS 엘리베이터, 기술력 인정받아 해외 10여 개국에 수출
최성규 (주)대성아이디에스 엘리베이터 대표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2018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됐다.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승강기엑스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행사는 대한민국승강기의 발전과 기술력을 대표하는 행사로서, 2010년부터 짝수 해마다 개최되어 올해로 다섯 번째로 맞이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유명업체는 물론 ‘(주)대성아이디에스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유망 중소기업 등 세계 16개국의 150여개 업체가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최신 기술의 첨단 승강기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국내외 대표 승강기 업체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신제품 경쟁도 또 다른 관심사였으며, 단순 생산을 넘어 유지·관리하기 편리한 서비스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이 엘리베이터 업계에도 반영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대성IDS 엘리베이터 임직원들과 김치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최성규 대표

현재 우리나라의 승강기산업은 보유대수와 신규설치 부문에서 세계의 상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차별화된 경쟁력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이때, 30년 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자산으로 승강기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온 기업이 있다. 바로 ㈜대성IDS 엘리베이터(경기도 양주시 칠봉산로 228번길) 최성규 대표로서, 따뜻한 리더십과 창조적인 기술, 혁신적인 기업정신을 지니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엘리베이터는 2만개 이상의 부품이 장착되는 정교한 기술 집약 제품으로서, 저희 회사에서는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전기부품 일체를 제작·생산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최성규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대성아이디에스 엘리베이터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전국 및 해외 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하지 아니하면 성공하지 아니한다’는 말을 지표삼아, 어려움 속에서도 철저한 사전조사 및 항상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임해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수요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노하우와 함께 가치지향의 기업문화를 꾸준히 조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대성아이디에스 엘리베이터 최성규 대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 가면 길은 열린다

고층 빌딩에서 꼭 필요한 운송 수단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그런데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여러 대가 움직이고 있는데도 엘리베이터가 위아래로 몰려 다녀 오랜 시간 기다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의 제작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제는 컴퓨터 제어장치 덕분에 아무리 성격 급한 사람도 조바심 내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빠르게 탈 수 있게 되었다.

이란 판매계약 체결 모습

엘리베이터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가득 차 있다. 빠른 속도로 오르내려도 흔들림이 없을 정도의 탁월한 기술을 자랑하는데, 이는 컴퓨터의 첨단 제어 장치 덕분이다. 또한 최근 제작된 엘리베이터는 원격관리시스템까지 구축해,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있는 엘리베이터의 운행상태를 실시간 감시하며, 안전 점검 등의 원격제어도 가능한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

(주)대성아이디에스 최성규 대표는 이러한 최첨단 엘리베이터 부품을 제작하기 위해 초창기 5년 동안 관련기업에서 근무하며 내공을 쌓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25년 전, 맨주먹으로 대성산전을 설립했다.

젊은 나이에 시작한 만큼 직접 제작하고, 영업까지 뛰면서도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2002년도에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지금의 (주)대성아이디에스 엘리베이터가 탄생됐다.

선구자적 도전정신으로 남들보다 쉽지 않게 시작한 그는 “무엇보다도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중심으로, 연구와 노력 및 열정을 쏟아 왔다. 그리고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특허를 3개 출원했고, 현재 연매출 110억 원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에스컬레이터산업에도 도전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내실을 다지며 한 계단씩 밟아오느라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고 말하는 최 대표는 “지금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털어놨다.

대성 IDS 엘리베이터 회사 전경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때는 “97년 IMF가 터지면서 직원들 월급도 3개월 정도 밀릴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어 회사를 정리하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히려 직원들이 한 달만 더 버티면서 노력해보자고 격려해 서로 의기투합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좋은 직원, 좋은 지인들을 만나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 “우리 직원들이 최선을 다 해왔기 때문에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따라와 주고 힘이 되어 감사하다”고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회사 발전의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2018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참가 기념촬영

노력과 열정, 결속력으로 똘똘 뭉쳤다

현재 대성아이디에스에는 현재 45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부설연구소에서는 3명의 연구원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임직원 상하가 협조해 완벽한 제품생산을 목표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현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고객들의 신뢰로 이어져 놀라운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기존 원격제어시스템을 새롭게 업그레이드시키고, 안전시스템을 강화해 유지보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최성규 대표는 “신뢰로서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하는 기업이 저희의 운영방침”이라고 말하며, 특히 “엘리베이터는 노약자 및 어린아이들까지도 사용하는 만큼, 사고예방을 위해서 안전보장을 위한 경영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수출증진 표창을 받는 대성IDS 엘리베이터 최성규 대표

이어, “현재 해외시장에서는 연매출 300불 정도의 규모지만 앞으로 ‘엘리베이터 전기 컨트롤’하면 업계 10위 권 안에 들 수 있는 글로벌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의지를 전하며, “능력 닿는 데까지 열심히 일해 기업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따뜻한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는 최석규 대표는 직원들에게는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잘 해주니까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하며, “가족처럼 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고,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복지에도 투자해 더욱더 행복한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성규 대표는 지역사회공헌에도 역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어려움을 겪어봤기에 어려운 사람들을 이해하고 또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그는, 1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청소년을 위한 학자금 지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 대표는 “앞만 보며 달려오다 보니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어느 날 어머니께서 ‘너무 일만 열심히 하지 말고 주변에 어려운 사람도 살피라’는 말씀을 듣고 봉사를 시작했다”면서,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또 행복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다”고 전했다.

양주시 발전을 위해서도 한마디 아끼지 않았다. “저희 회사는 8년 전에 양주에 입성했는데 인력난 때문에 5년 정도는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말하며, “기업현장에 필요한 인적자원 양성을 위해 양주시에도 용접, 전기, 엔지니어 등 기술을 양성할 수 있는 직업훈련 같은 교육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사항을 전했다.

직원들과 신년 마니산 등반 기념촬영 모습

끝으로 “저희 대성아이디에스는 보다 나은 품질 보장할 것이며, 더욱 집중하고 성장해서 어떤 회사에서도 못 만드는 뛰어난 품질을 저희가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항상 직원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또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사회문화를 조성하고 봉사하는 따뜻한 리더 최성규 대표가 이끌고 있는 (주)대성아이디에스 엘리베이터가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고 신망 받는 회사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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