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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요즘 대세, 스테로이드 없이 운동하는 '길브로' 정봉길·이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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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요즘 대세, 스테로이드 없이 운동하는 '길브로' 정봉길·이상길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12.2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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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세계챔피언 정봉길, 3위 이상길'
INBA 세계챔피언 정봉길과 3위 이상길.<사진=길브로>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대한민국 피트니스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네츄럴'이라는 독창적인 자신만의 색깔로 대한민국 피트니스 분야에 탄탄한 입지를 쌓은 '길브로' 정봉길-이상길 트레이너를 만나 피트니스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안녕하세요 길브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길브로 정봉길, 이상길 입니다. 저희는 스테로이드 없는 대회를 지향하는 INBA 대회에서 스포츠 모델 부문에서 각 체급 1등을 하고 이탈리아 INBA(International Natural Bodybuilding Association) 세계대회에서는 스포츠모델 정봉길 1위, 이상길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멋진 몸을 스테로이드 없이 만드는 것을 추구하고 올바른 운동 방법을 전파하고자 하는 운동 유튜버 입니다.

Q. 사람들은 스테로이드를 왜 사용하는가?
- 현시대에 몸짱에 대한 열풍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 없이 등장하는 피트니스 대회들과 거기서 경쟁해 상을 타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보다 빠르게 몸짱이 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Q.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심한다는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텐데?
- 알고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욕심 때문에 쓰는 것 같습니다. 대회 나가서 상을타고 싶거나 혹은 자신의 몸을 더 멋지게 만들고 싶어서요. 저희가 현재 선수들에 비해서 엄청 좋은 몸은 아니지만 이정도 몸은 스테로이드 없이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과 똑똑히 훈련하고 챙겨 먹는다면 스테로이드 없이도 저희보다 더 좋은 몸을 가질 수 있다라는 희망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Q. 현재 운동하는 방법과 식단하는 방법이 피트니스계에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고 알고 있습니다.
- 맞습니다. 기존에 있던 4~5분할처럼 한 부위에 많은 운동량을 하는것보다 자주 여러 번 나누어 훈련해야 한다는 2분할 훈련법으로 많은 이슈가 되기도 했었고, 고구마, 닭가슴살에서 벗어나 자기가 먹고 싶은것은 먹으면서 MACRO(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맞춰 먹는 방식인 Flexible Diet 이론을 소개해서 많은 이슈가 되었습니다.

Q. 그렇게 많은 이슈를 받을만한 내용인가?
- 이런 훈련법과 식단법을 소개 하기 전에는 우리나라의 많은 보디빌더들에 의한 자신의 노하우들이 마치 정답처럼 여겨지고 있었고, 저희가 소개한  많은 외국 운동학자들의 논물결과를 비롯한 외국 네츄럴 바디빌더들의 운동법과 식단법이 믾은분들에게는 처음 들어보는 소리이기도 하고 많이 생소 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비난도 받았고 네추럴 훈련자들에게 많은 응원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모든 과정이 우리나라가 올바른 피트니스 문화에 정착하기 위한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Q. 길브로가 생각하는 올바른 피트니스 문화란?
- 우리가 생각하는 올바른 피트니스 문화는 운동을 전파하는 사람이 먼저 솔직한 정보를 교류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은척 이렇게 하면 몸짱된다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고문을 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또한 운동 정보를 받아들이는 분들 또한 넘쳐나는 정보의 시대 속에서 올바르고 예리한 시각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편견을 버리고 올바른 것을 보려는 마음가짐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은?
- 몸짱이 되고 싶은 많은 분들이 똑똑하게 훈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욕심내지 않고 운동하는 이 삶 자체를 즐기면서 운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몸짱이라는 것은 재미있게 운동하는 삶 속의 결과물 중에 하나일 뿐이니까요. 항상 재미있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운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길브로' 정봉길과 이상길.<사진=길브로>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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