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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유가 속 에너지 외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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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유가 속 에너지 외교 본격화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3.1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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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ㆍ관 합동 사절단 이라크, 쿠웨이트 방문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연일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에너지 수급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본격적인 에너지 외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정부는 지식경제부 조석 제2차관을 대표로 쿠웨이트와 이라크를 순방하는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방문에서 조석 차관은 13일과 14일 쿠웨이트시티에서 개최되는 제13차 국제에너지포럼(IEF)에 참석해 70개 산유국 및 소비국 장관급 인사, 33개 국제 에너지관련 기업 대표, 14개 국제기구 대표들과 만나 에너지 수급, 투자, 시장 변동성 및 환경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IEF에서는 장기 에너지 수급계획 및 투자와 에너지시장의 변동성 완화,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 발전 추구, 글로벌 에너지 협력 채널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조석 차관은 이번 IEF 참석을 계기로 쿠웨이트 석유부 장관 및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알 사다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과는 석유, 가스의 안정적 공급 및 제3국에 대한 플랜트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후세인 쿠웨이트 석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비상시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쿠웨이트 측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IEF 기간 중 쿠웨이트 투자청을 방문해 베이더 모하메드 살레 알-사드 청장과 함께 최근 유가상승으로 해외투자 여력이 커진 중동 국부펀드와 한국 기업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자본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해 제3국에 진출하는 형태의 투자협력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쿠웨이트에 이어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해 이라크 샤리스타니 에너지 부총리, 산업광물부 장관, 투자위원회 위원장, 석유부․전력부․국방부․공공사업부 차관, 국영석유회사 사장 등을 만나 양국 경제 전반 및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한국과 이라크는 그동안 유전 및 가스전 개발, 전력․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양국 경제․에너지 분야의 협력이 한 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나.

한편 이라크는 원유 매장량이 세계 3위이며 전후 재건사업 추진 등으로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고 우리기업들에게도 사업기회가 많은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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