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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숨겨진 보물 ‘순천’ 힐링 여행…꼬막 맛집 ‘향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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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숨겨진 보물 ‘순천’ 힐링 여행…꼬막 맛집 ‘향미정’
  • 윤지혜 기자
  • 승인 2018.12.19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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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순천은 전라남도의 숨겨진 보물이라 할 정도로 곳곳에 작고 아름다운 관광지들이 많은 지역이다. KTX가 있어 전국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 기차를 타고 순천에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순천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순천 송광사는 불교문화의 정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사찰이며 그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송광사에는 국보 제42호 목조삼존불감과 보물 제1366호 화엄탱화 등 6000여점의 불교문화재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고승을 배출한 사찰로도 알려져 있다. 인근에 법정 스님이 생전 자주 찾았다는 불일암이 있다.

낙안읍성은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관광지로 옛 모습을 원형 그대로 보전해 놓은 곳이다. 사적 302호인 낙안읍성에선 218채의 초가집과 성 안의 낙민루, 동헌, 객사, 큰샘 등 옛 우리 조상들의 마을구조를 그대로 둘러볼 수 있다. 지금도 성 안팎에서 98세대, 200여명의 주민들이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순천의 자랑 순천만은 남해안에 위치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갯벌로 이뤄진 곳이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큰고니 등 철새 희귀종들이 이곳을 찾는다.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걷기에도 좋은 곳이다.

순천만 인근의 '향미정'은 한번 방문하면 누구나 쉽게 단골이 되는 순천 맛집으로 순천 여행의 필수코스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푸짐한 꼬막이 인상적인 꼬막정식과 짱뚱어탕이다.

꼬막정식은 꼬막 무침, 꼬막 전, 꼬막 비빔밥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이 음식점의 꼬막정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매콤새콤하게 무쳐낸 꼬막 무침을 먹은 뒤 집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를 구수하게 즐기는 방식이다.

각종 찬과 꼬막전까지 한 데 모아 밥과 함께 비벼 먹는 방법 또한 꼬막정식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밥을 비빌 때는 꼬막 무침을 반 정도 먹고 남은 양을 비빔 그릇에 넣어 먹는 게 좋다. 꼬막 무침의 싱싱한 맛도 즐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 집은 아이들과 함께 찾더라도 꼬막 정식에 탕수육을 함께 내주기 때문에 아이들도 맛있고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짱뚱어탕도 구수하고 걸쭉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 꼬막 정식을 먹으러 왔다가 짱뚱어탕을 주문한 손님들도 짱뚱어탕의 매력에 빠지기 일쑤다. 맛이 좋아 순천 주민들도 즐겨 찾는다.

30년 전통의 손맛으로 음식을 만드는 순천만 맛집인 이 집은 반찬도 정갈하게 먹을 만한 것들로 구성해 정갈하게 내놓는다. 간장게장도 반찬으로 제공해 금액 부담없이 간장게장까지 즐길 수 있다.

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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