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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퇴임하는 두완정 제2대 전라북도 소상공인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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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퇴임하는 두완정 제2대 전라북도 소상공인연합회장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8.12.16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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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전문가로 성장, 중소기업협동조합 통해 권익 증대 노력
제2대 전라북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임기를 마치는 두완정 회장<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두완정 회장(제2대 전라북도 소상공인연합회)이 이번 달 말로 임기 2년을 마치고 퇴임한다. 

두 회장은 ‘오뚜기’라는 별명을 가진 사업가이다. 그는 1980년대 소기업 사업자로서 두 번이나 쓰러졌다가 일어난 전력 때문에 이런 별칭을 얻었다. 그래서 그가 참여하는 사회활동이나 단체에는 그에 따른 기대와 희망이 따랐다. 

그가 소상공인연합회 지역회장으로 역할을 맡게 됐을 때도 그러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정부의 법정 단체로 인정을 받아 전국적으로 조직을 강화할 때가 2013년 무렵이다. 그는 2013년 2월 1일자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이 됐다. 전국 240개 시·군 회장들의 주목을 받았다. 

초창기 소상공인 조직이 전혀 없는 상태였기에 개인적인 시간과 재정을 아끼지 않고 출연하면서 이들을 대변할 수 있는 조직을 갖췄다. 이 때 시·군 회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조직의 귀재’, ‘조직의 달인’이란 새로운 별명으로 호칭하게 됐다.

두 회장은 전주시 회장을 마치고 2016년 10월 1일 제2대 전라북도 연합회장을 맡게 됐다. 

그는 ‘첫째, 지역 생산업체와 지역 판매업체를 이용하자. 둘째, 창의적인 발상으로 경영을 혁신해 성공하는 강소상공인이 되자. 셋째로, 지역 소상공인의 맨토와 리더가 되자’라는 회무방향을 설정해 놓고, 전라북도 14개 시·군 순회 간담회를 수차례 주관했다. 전북 도내 시·군 조직은 탄탄하게 결속돼 갔다. 마침내 14개 시·군 조직이 완성돼 전라북도 관내 30만 소상공인들을 대변하는 단체가 됐다.

두 회장은 옹글지게 만들어진 시·군 연합회 조직을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의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전라북도 소상공인의 날’을 제정하고 자체 예산을 확보했다. 물론, 전북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7년 12월 1일과 금년 12월 1일 연속 2차례 행사를 치뤘다. 

금년은 최저임금 인상 적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4천억원 이상의 소상공인 특례자금 지원과 이차보전 확대, 민생현장 솔루션팀 운영, 경영 애로 해소, 경영 개선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끌어 내는 데 힘을 쏟았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상공인 실태조사 예산을 확보하여 전라북도 소상공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2일 전국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 지역 부안 소상공인연합회 김갑철 회장의 철탑산업훈장 수상은 도 연합회장 재임기간의 보람이라고 했다.

최근에도 2019년 전북도 예산 중 소상공인 분야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14개 시·군 회장들과 함께 다양한 방면으로 힘을 쏟는 등 불철주야 노력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지원, 소상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 소상공인의 날 행사 지원 등 전북도 예산이 2018년 45억 3천만원에서 2019년도 133억4천만원으로 88억여원을 증액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소상공인들이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데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도 지원이 가능했지만, 지자체의 지원의지가 약하다 판단돼 지자체 마다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도록 촉구했다. 그리고 교육, 홍보, 컨설팅, 운영자금 지원 등에 나섰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700만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책이 미진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소상공인들의 주권을 찾기 위한 법 개정과 제도 개선에도 적극 참여(5회 이상 제안)하였으며 최근에는 전북중기청을 방문해 청장을 면담하고 ‘소상공인연합회의 구조적 폐단검토 및 개선을 위한 건의 자료’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함으로써 시·군 단위 소상공인 단체를 통한 상향식 연합회 조직이 만들어져야 진정으로 소상공인들이 보호받고 지원하는 법률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20년 전부터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의 혁신적인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려는 희망과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두완정 회장은 1961년 군산에서 출생해 한양대, 전북대 농업대학원, 전주대 인문경영아카데미 CEO과정 등을 나왔다. 1980년부터 개인 사업을 시작으로 소기업을 운영했고, 1997년 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완산푸드, 유한회사 테미즈, 전북유통사업협동조합, 온누리협동조합, 전주시친환경축산물상생협동조합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 밖의 사회활동으로는 전북 중소상공인 직능단체 협의회장, 법무보호공단 전북지부 위원, 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전라북도경제활력화추진협의회 위원, 전북도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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