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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사건' 여성 측, SNS 통해 "우리는 이제 시작"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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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사건' 여성 측, SNS 통해 "우리는 이제 시작" 들여다보니?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12.15 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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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 여성 측이 SNS를 통해 발언한 내용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피의자 여성이 "조사는 끝났지만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5일 서울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이수역 사건과 관련해 "머리를 다친 여성을 끝으로 사건 연루자 5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당시 폭행으로 인해 두부에 외상을 입은 여성 중 1명은 경찰 조사 후 SNS를 통해 후기를 올려 눈길을 모았다.

이 여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된다. 선례가 아닌 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는 끝났지만 우리는 이제 시작"이라고 밝힌 것.

앞서 '이수역 폭행 사건'은 지난달 1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남성들로부터 뼈가 보일만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면서 논란을 불러왔다.

당시 폭행을 당해 두부 외상을 입은 여성의 일행이었던 게시자 A씨는 전날 "지인 1명과 함께 오전 4시쯤 서울 이수역 근처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옆자리에 있던 커플이 우리 일행을 쳐다보며 비웃었고 이를 시발로 말싸움이 오갔다"고 주장했기 때문.

반면 A씨와 마찰을 빚은 커플의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B씨는 "당시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A씨 측으로부터 'X빨러, 한남커플' 등의 모욕을 들었고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말싸움으로 번졌다"라며 A씨의 글을 반박했다.

이후 온라인상에 사건 당시 A씨 일행이 마찰을 빚은 남성들에게 성적 모욕을 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한편 1차 조사는 마무리됐으나 경찰은 재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조사 대상자는 밝히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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