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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강원] 안미모 강원도의원 "이제 인구감소를 받아들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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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강원] 안미모 강원도의원 "이제 인구감소를 받아들일 때"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8.12.1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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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모 강원도의원

[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안미모 도의원은 현재의 인구 감소는 불가항력적임을 인정하고 미래세대을 위해  줄어든 인구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발언했다.

강원도의회는 제277회 제 3차 본회의를 14일(금) 오전 개회하고 안미모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해 그동안 수많은 정책이 시행됐지만 해답을 찾지 못한 문제라며 자신의 집안 합계출산율 급감을 예로 들며 이제 인구감소를 받아들일 때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의원은 "현재  딸은 가난도 육아의 전쟁도 경험하지 못했지만 자기 일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한 명의 아이를 출산하고 싶다고 한다. 문제는 내 딸과 동시대를 사는 많은 젊은이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며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의원으로서 설득할 말을 찾지 못했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이 2016년 조사한 보고서 ‘강원도 비혼 2030세대의 결혼관’ 내용 중 맞벌이 가구 비율 51%, 맞벌이 여성 결혼 후 가사노동시간 4배 증가, 인사상 불이익으로 말미암은 육아휴직 제한 48%, 무자녀 희망 비율 18%로 2030세대는 결혼, 성관계, 출산으로 연결되는 규범적 태도도 해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안 의원은 "‘남녀가 결혼하면 당연히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당위를 요즘 세대들에게 납득시킬 수 없으므로 ‘현재의 인구 감소는 불가항력적이다’라는 점을 우리 스스로 인정하는데서 부터 다시 출발하여 현재의 불가항력적인 인구 감소를 가능한 정확히 예측하고, 우리 미래세대가 지금보다 더 줄어든 인구속에서도 지속가능하도록 대비책을 마련해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발언했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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