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7%, 전년동월대비로는 3.5% 상승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월대비로는 동일한 수치이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지난달의 3.4% 상승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다.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먹을거리였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채소류와 과실류가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4.3% 상승했으며 신선식품군은 전월대비 무려 7.3%나 상승해 서민가게를 위협하는 요소로 파악됐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랐지만 그 상승폭은 전월대비 0.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비스의 경우 금융, 전문서비스 등은 상승한 반명 운수 등이 하락해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또한 에너지의 경우 전월대비 1.1% 상승하고 IT는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그 외에는 전월대비 0.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할 때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서민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먹을거리를 위주로 올랐다고 볼 수 있어 이것이 소비자물가로 이어질 경우 서민가계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국제유가상승이 지속되며 먹을거리 외 석유제품 등 공산품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어 당국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8일 한국은행은 3월 기준금리를 연 3.25%로 9개월째 동결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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