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04 (금)
11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작년보다 10.1% 줄어
상태바
11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작년보다 10.1% 줄어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12.09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안전종합대책 역점 관리 ‘보행 중 사망자’ 12.7% 큰 폭 감소
지자체별 차이 커… 보다 적극적인 교통안전 대책 추진 의지 필요
자료=국토부‧경찰청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올 11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잠정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 감소한 3443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 발표한 교통안전종합대책에서 역점을 두고 관리 중인 보행자 사고 사망자의 경우에는 1318명으로 보다 큰 폭(∆1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행사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보행사고 다발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교통안전활동을 실시한 결과, 3개월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17.5%(1218→1005, 213명↓), 보행 사망자는 22.6%(514→398, 116명↓) 각각 감소했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안전 노력도를 제고하고자 올해 11월까지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잠정 사고통계)과 2017년 지자체별 교통안전시설 개선 추진실적 등을 공개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광주(∆34.9%), 강원(∆20.7%), 부산(∆17.5%), 경기(∆17.0%), 대구(∆16.8%), 전남(∆15.0%)의 경우 사망자 수가 15%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울산(+34.0%), 대전(+11.4%), 인천(+10.1%), 제주(+2.7%), 충남(+0.9%)은 오히려 증가했다.

보행자 사고는 강원(∆35.7%), 광주(∆32.3%), 충북(∆32.0%), 전북(∆31.3%)의 경우 30% 이상 크게 감소했고, 경남(+22.6%), 울산(+20.8%), 대전(+16.2%), 충남(+15.5%)은 10% 이상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32.0%)했으나 경기, 서울, 인천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했고 고령자의 경우 전체 사망자 수는 다소 감소(∆6.0%)했으나 울산(+120.0%), 대전(+40.9%), 충남(+28.9%) 등은 크게 늘었다.

사업용 차량의 경우에는 전체 11.3% 감소했고 인천(+60.9%), 제주(+55.6%), 대전(+38.5%) 등은 증가한 반면 강원(∆68.3%), 광주(∆50.0%), 전남(∆29.2%), 경기(∆21.2%)등은 크게 감소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시‧도별로 추진한 교통안전 실적 및 주요지표를 제출 받아 공개했다.

인구 천명 당 교통안전시설에 투입한 예산은 강원도가 2억68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가 7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대구광역시는 전체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중 74.3%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나, 경기도는 전체의 0.1%에 대해서만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안전 시설개선 실적 등에서 보여 지는 바와 같이 지자체별로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의 정도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역교통 정책의 핵심 주체인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지역 주민들의 교통환경도 더 안전해 질 것이라며 교통안전시설개선, 단속·홍보 강화, 사업용 자동차 안전관리 등 보다 적극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과 개선 노력을 상세히 공개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