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서울 무학여고(교장 이대영)가 4일 오전 충정로에 있는 구세군 아트홀에서 졸업반 학생 400명 전원을 대상으로 뮤지컬 ‘페인터즈 히어로’를 관람했다.
성동구청(구청장 정원오) 후원으로 이뤄진 뮤지컬 관람은 수능 성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3학년 학생들의 착잡한 심정과 추억 가득한 여고시절을 마무리 하는 차원에서 미래 히어로가 되기 충분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됐다.
‘페인터즈 히어로’는 환상적인 라이브 드로잉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아트 퍼포먼스로 4명의 페인터들이 미술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쾌한 코미디 마임과 신나는 춤 등을 통해 세련된 무대 언어로 표현한 뮤지컬이다.
영웅이라는 주제를 그림 소재로 삼은 페인터즈 히어로는 각기 다른 10가지 미술 기법과 특수효과를 사용해 세계 각국의 영웅을 미술 공연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재탄생시켰다.
과정을 보는 즐거움을 넘어, 공연 내내 쉴 새 없이 거듭되는 기발한 반전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기 충분했다.
수능 이후 학생들의 감성을 헤아리며 고3 학생 400여명 전원, 담임교사와 함께 뮤지컬을 감상한 이대영 교장은 “수능 성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위축되어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고 자신감을 갖게 한 수작이었다”며, “특히 지역 자치단체가 나서서 아이들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늘 감동이다”라고 성동구청 후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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