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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동창에 수억원 사기 치고 해외도피한 40대, 국제공조수사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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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동창에 수억원 사기 치고 해외도피한 40대, 국제공조수사로 검거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8.12.04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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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경찰서.<사진=KNS뉴스통신DB>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고교동창으로부터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홍콩으로 도피한 혐의로 A씨(45)를 붙잡아 구속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8월 말까지 고등학교 동창인 B씨(46)를 상대로 "내 사돈인 (주)OO각주 모 회장이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오픈할 예정인데 2억원을 투자하면 수익금 월 300만원, 지분 50%를 보장하겠다"고 속여 총 16회에 걸쳐 합계 7억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실제로는 일정한 직업이나 재산이 없었고, 더군다나 햄버거 프랜차이즈 관련 사업을 진행할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를 사기로 고소했으나, A씨는 지난해 5월 홍콩으로 출국한 뒤였다. 

경찰은 A씨의 여권을 무효화하는 한편, A씨를 지명수배했다. 

A씨는 B씨 사건 외에도 차용사기 등으로 다수의 수배가 걸려 있는 상황이었다. A씨의 사기 총액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은 A씨 검거에 대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고, 베트남에서 강제추방 된 A씨를 인천공항에서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모두 자백했으며, 해외 도박 등으로 재산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의 주거가 부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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