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08 (토)
김정은 위원장 올해 안 한국 땅 밟나…文 대통령 "가능성 열려 있어"
상태바
김정은 위원장 올해 안 한국 땅 밟나…文 대통령 "가능성 열려 있어"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2.03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린 일"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시기와 관련해 "연내(年內)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있으며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다.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순방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북미 간의 비핵화 대화에 대해서도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에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아주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김 위원장과 함께 남은 합의를 마저 다 이행하기를 바라며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자신이 이뤄 주겠다는 메시지를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 답방할 경우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남북간 철도 연결에 대해서는 "남북 간의 관계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제적인 제재의 틀 속에서 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남북 간 철도 연결을 위한 사전조사 연구 작업도 미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것이며 앞으로도 미국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철도 연결) 착공이 아니라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하나의 '착수식'이라는 의미에서 착수식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갖고 있는데 그것까지도 앞으로 미국과 충분히 협의를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인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과거에 북한은 비핵화에 대해서는 우리와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었지만 요즘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돌려 말했다.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미국의 불신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고 여러 차례 만나고 통화하면서 상당한 신뢰와 우의가 구축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상황에 대해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불화설은 근거없는 추측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체코, 아르헨티나 등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마지막 목적지인 뉴질랜드에서 동포간담회 등을 참석하고 오는 4일(내일)저신다 아던 총리와 양자 회담 진행 후 5박 8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