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기철 기자] 6일 시작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가 나란히 첫 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6일 밤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경기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E조 1차전 경기에서 포항은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첫 골은 김태수의 머리에서 나왔다. 전반 19분 김태수는 상대 골문을 맞고 나오는 공을 헤딩슛으로 마무리 했다.
이어 전반 22분 황진성의 코너킥을 연결 받은 조란이 역시 헤딩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상대의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감마는 심기일전해 맹렬한 공격을 감행했지만 후반 31분 아사모아 쇄기골을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분쇄했다.
이날의 대패는 감마뿐만 아니라 일본 축구 전체가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현지 언론들은 감마의 대패를 일제히 성토했고 호세 카를로스 세라오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했다.
한편 같은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조 1차전에서 중국 프로축구 베이징 궈안을 GHAS으로 불러들인 울산이 궈안을 2-1로 꺾고 값진 1승을 거두었다.
전반 25분 김승용의 코너킥을 연결 받은 김신욱의 헤딩골로 울산은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전반 34분 고슬기가 추가골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궈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6분 궈안의 피아오 청이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골로 연결 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이후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아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7일에는 전북이 광저우를 홈으로 불러 첫 경기를 가지며 성남은 나고야를 상대로 원정 첫경기를 갖는다.
강기철 기자 kn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