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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고릴라 아티스트 프로젝트,…아티스트가 직접 만드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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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고릴라 아티스트 프로젝트,…아티스트가 직접 만드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11.30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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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감성을 키우는 예술 교육과 아티스트의 작품을 결합한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 교육 교구를 직접 만든다면 어떨까?”

한국 최초의 사립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 어린이미술관’은 설립자 김이삭 관장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보급하기 위해서 ‘찾아오는 미술관’ 사업을 시작하면서 헬로고릴라를 설립했다.

헬로고릴라에서는 아티스트와 함께 그들의 작품을 체험하는 예술교육 교구를 개발한다. 아티스트의 작품의 재료를 가지고 아이가 완성하는 형태로 돼 있는 교구는 만들기 키트, 작품을 설명하는 작품 영상과 하우투 영상으로 구성했다.

◈문정회 작가의 제주시리즈 ‘은갈치 소년’

문정회 작가는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을 보며 제주도 시리즈를 만들었다. 그녀의 작품에는 반짝이는 비늘이 아름다운 은갈치 소년, 오름 아저씨, 감귤 남매, 조랑말 형제, 해녀 소녀, 오분작 아가씨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제주도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자연이다. 이 작품들을 모두 아이와 제주도에 갔을 때, 작은 돌, 언덕, 열매와 조개 등이 모두 살아 숨 쉬는 생명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이가 이들을 친구처럼 느낄 수 있다면 길가의 돌 하나도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고자 한다.
 

◈추미림 작가의 ‘GALLEXY MAKER_나만의 우주 만들기’

추미림 작가는 ‘우리의 세상을 인공위성에서 바라보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추미림 작가의 GALLEXY MAKER는 우주를 스스로 창조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아트 키트이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의 밑그림을 아이들에게 만들어 줬다. 아이에게 작품의 도안이 되는 종이 위에 다양한 네모 모양 픽셀로 구성된 도장을 찍게 하는 교구이다.

추미림 작가에게 네모난 픽셀은 세계 속의 인간들의 모습이다. 아이는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모양의 네모로 자신의 커다란 우주를 만들 수 있다.

<아티스트 생생프로젝트 ASP>는 2018년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헬로고릴라의 키즈 콘텐츠 사업으로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아날로그·디지털 콘텐츠를 기획했다.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더 많은 어린이에게 건강한 감성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

헬로고릴라의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아티스트 생생 프로젝트’로 지원을 받고 있는 사업이며, 내년 시판 예정이다.

헬로고릴라 관계자는 “현대미술작가와 어린이미술관이 함께 개발한 교구와 영상 콘텐츠로 감동적이고 즐거운 예술 놀이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헬로우뮤지움 동네미술관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능과 체험학습을 수행하는 현대미술 전시공간이다.

지역주민에게는 여가선용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어린이와 가족들에게는 질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소외계층에게는 수준 높고 균등한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다. 보다 많은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동네미술관이 되고자 2015년 7월 '성동구 금호로 72'로 이전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사립 어린이미술관이자 국제 어린이미술관협회 회원관으로 미국의 'The New Children's Museum', 벨기에의 '움직이는 문화재', 독일의 '쿤스트할레 뒤셀도르프', '킨더뮤지움 프랑크푸르트' 등과 MOU를 체결하면서 국내·외로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장관상을, 2017년에는 한국박물관협회로부터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최근 서울시 등록 심의 과정을 거쳐 1종 미술관으로 승급을 완료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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