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이슈활용에 현역의원 비난 강도 점점 커져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지난 6.13 지방선거와 달리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화성시 민심이 극명하게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중소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잇따라 바닥 민심을 바탕으로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것.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서철모 현 화성시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후보가 수원 군공항 이전을 반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계열의 석호현 후보만 대화의 여지를 남겼었다.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 화성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은 '수원군공항 화성호예비이전후보지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초에 이어 연이어 언론과의 접촉범위를 늘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사진 왼쪽부터) 국회앞 1인시위를 함께 이어가고 있는 향남 손재열 당원을 비롯 김웅 화성(갑)부위원장, 김원태 당원, 경기도의회 오진택 도의원, 김연근 당원, 화성(갑) 배행순 정책실장, 화성(갑) 정대영 보좌관 등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
김용 위원장은 "국방부와 수원시가 이제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호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철회하고 이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 할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열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월29일 김진표 의원이 발의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화성시민들은 강력하고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한다"면서 "짧은 입법예고 기간 동안 천여명의 시민이 직접 온라인에 반대의사를 올리고,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3천500여건의 반대의견서를 전달하는 등 역대 입법안중에 가장 많은 의견서가 올라갔을 정도로 즉각적이고 확실하게 시민들이 의견을 개진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번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개정안은 상정되지 않고 보류 되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김진표 의원이 국방위원회 회의상정을 스스로 보류한 것은 화성시민의 민의를 받아들인 대승적 결단이었다. 이제는 이 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고 대화 할 수 있은 단초가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국방부와 수원시가 더 이상 서로 책임을 전가하면서 화성시민이 희생하는 것을 묵과하지 말고, 우선 화성호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철회하고 원점부터 다시 검토하여 수원시민이 받고 있는 고통을 저감할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날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형남 전 화성시장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녕동 거주 주민의 메일을 예로 들며, "사람이 먼저인 화성시라고 홍보합니다. 정말 사람이 먼저인 화성시 맞습니까?"라면서 "사람먼저를 떠드는 화성시에 사람의 존엄성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화성시는 수원군공항이전 반대하며 존엄한 화성시민들을 새보다 못한 사람들로 만들어선 안될 것"이라며 "시는 반대를 위한 관제 반대를 즉각 중단하고, 수원군공항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화성동부지역, 동탄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문제가 바야흐로 화성시의 주요 선거용 아이템으로 자리를 굳히며 화성시 서부권, 병점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동탄을 위시한 동부권의 지역갈등의 씨앗을 넘어 갈등의 중심에 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주류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현역 국회의원들은 선두에 나서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꺼리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최근들어 이원욱 국회의원, 권칠승 국회의원의 이름이 바닥에서 비난의 대상으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어 추이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