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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트럼프 반박…"독립적인 무역협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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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트럼프 반박…"독립적인 무역협상 할 수 있다"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11.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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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을 탈퇴한 다음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을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비판을 반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브렉시트 협상안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전국 투어를 시작한 메이 총리는 이날 웨일스에 있는 도시 빌스 웰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협상안을 엉망으로 만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 EU가 협의한 브렉시트 협상문에 대해 "영국과의 무역을 허용할지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해 봐야 한다. 우리와 거래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들이 이걸 원할 것 같진 않다"며 메이 총리가 협정에 서명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메이 총리는 "우리는 독립적인 무역 정책을 가질 것이고 나머지 다른 국가들과는 무역협상을 할 수 있다"면서 "미국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미 우리가 미래에 할 수 있는 합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더이상 브뤼셀(EU)이 내리는 결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메이 총리의 대변인은 오는 30일~12월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메이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로 회담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영국을 제외한 EU 27개국과 메이 총리는 지난 25일 EU 특별 정상회의에서 17개월간의 협상 끝에 나온 브렉시트 합의문을 공식 추인하면서 협상을 일단락했다.

영국 의회는 내달 11일 브렉시트 합의문 비준 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이지만 내부에서 반발이 거세 비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는 27일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스코틀랜드 정치인들의 요청에 따라 브렉시트 번복 가능성을 논하는 심리를 시작했다. ECJ는 브렉시트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신속한 유권 해석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지만 정확한 최종 결정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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