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유럽연합(EU)은 25일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임시 정상회의를 개최해, 영국과의 EU이탈(브렉시트, Brexit) 합의안을 승인했다.
테레자 메이(Theresa May) 영국 총리를 제외한 EU 27개 회원국은 내년 3월 29일 열릴 예정인 영국의 EU 이탈을 위한 합의안을 승인했다.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의 도널드 투스크(Donald Tusk) 상임의장(EU 대통령)은 트위터(Twitter)에서 "(영국 제외) EU 27개국은 향후 EU와 영국의 관계에 대한 이탈 합의안과 정치 선언 안을 승인했다" 고 게시했다.
정상회의 회의장에 도착한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장클로드 윤켈(Jean-Claude Juncker) 위원장은 "영국 같은 나라가 EU를 떠나는 것은 기쁨도 축하도 아니고 슬픈 일이다. 이것은 비극이다" 고 말했다.
전 프랑스 외무장관 출신으로 EU를 대표해 협상에 나선 미셸 바르니에(Michel Barnier) EU 수석협상관은 이탈 후에도 EU와 영국은 동맹 관계에 있으며 파트너이자 친구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합의는 향후 영국 하원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많은 의원이 합의부지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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