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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는 '우리집', 절반 이상이 배우자, 가족의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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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는 '우리집', 절반 이상이 배우자, 가족의 범행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1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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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5일 멕시코시티의 리파 애버뉴를 따라 국제여성폭력 해소 기념일인 국제여성단체들이 행진하고 있다.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여성에 대한 폭력 철폐 국제데이(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 를 맞이하여 25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세계에서 작년에 살해된 여성의 반 이상이 자신의 배우자나 가족에 의한 범행의 피해자였다고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성들에게 자신의 집이 가장 위험한 장소라고 경종을 울리고, 경찰과 복지 서비스 등과의 제휴를 통해 대책을 강화하라고 각국에 호소하고 있다.

 

UNODC의 정리에 의하면  2017년에 세계에서 여성이 피해자가 된 살인 사건 합계 8만 7000건 가운데 약 5만건(58%)이, 부부와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파트너나 가족의 범행이었다.

 

UNODC는 "1시간에 약 6명의 여성이 자신이 알고 있는 인물에게 살해되는 셈이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의 살인사건 전체로 말하자면, 피해자의 약 80%는 남성. 그래도 UNODC의 유리 페도토프(Yury Fedotov) 사무국장은 "여성은 여전히 남녀 불평등과 여성차별, 부정적 고정관념으로 가장 큰 희생을 치르고있다" 며 "친밀한 파트너나 가족으로부터 살해되는 것이 가장 많은 것은 여성이다. 여성들에게 가정은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되고있다" 고 경종을 울렸다. 

지역별로 보면 여성이 친밀한 관계에 있는 파트너나 가족에게 살해될 위험성이 가장 높은 것은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대륙.  반대로 가장 안전한 것은 유럽이다.

 

UNODC는 여성에 대한 폭력 대처로는 최근 "구체적인 진전이 없다"고 불만을 표명,했다. "효과적인 범죄 방지와 형사 사법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경찰, 사법제도, 보건복지 서비스간의 연계 강화 등을 호소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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