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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나무 미국 뉴저지주에서 6년만에 꽃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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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나무 미국 뉴저지주에서 6년만에 꽃이 활짝
  • 박선환 기자
  • 승인 2012.03.05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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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선환 기자]미국 뉴저지주에 살고 있는 한 교포가 나주배와 관련한 자신의 사연과 함께, 지난달 ‘나주배 수출촉진단’의 현지 활동이 게재된 신문을 임성훈 나주시장에게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김형오씨. 김씨는 편지에서 “서울에서 어린 나주배나무 다섯그루를 뉴욕으로 데려와 뒤뜰에 심어서 잘 보살폈는데, 안타깝게도 한그루만 남았다”며 “그 한그루가 6년여만에 배꽃을 피웠다”고 노란 개나리와 함께 활짝 핀 배나무를 소개했다.

김씨는 또 “아침에 뉴스를 봤는데, 나주배를 키워서 여러나라에 보낸 것이 얼마나 자랑이냐”며 나주배 미국수출에 자긍심을 내보이며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모든 배는 나주배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곁들였다.

김씨가 동봉한 현지신문에는 지난달 수출촉진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임성훈 나주시장이, 뉴욕과 뉴저지 ․ 커네티컷주 등에 나주배를 공급하고 있는 한인 유통업체 BCS 인터내셔널(대표 유대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 판매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아시안 페어(Asian Pear)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나주배가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 덕분에 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처음에 구매를 주저하던 중간 도매상 및 소매상들이 주문량을 크게 늘려 작년에만 1만2천여박스를 팔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BCS도 올해 주문량을 지난해보다 10배이상 늘릴 계획인데, 수입량을 크게 늘려 뉴욕 ․ 뉴저지 ․ 필라델피아 등 미국 동부 지역의 2천4백여개 도 ․ 소매상에서 나주배를 판매할 방침“이라는 청신호도 알렸다.

임성훈 나주시장과 이상계 나주배원협 조합장을 비롯한 ‘나주배 수출촉진단’은 미국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동부지역을 중심으로한 판매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20일 까지 미국 하와이, 뉴욕에서 나주 배 판촉행사를 가졌다고알려졌다.

 

박선환 기자 wj391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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