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구내식당 북적북적
일부 공무원 자리이탈 만연… 市, "민원공백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일부 공무원 자리이탈 만연… 市, "민원공백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KNS뉴스통신=김정기 기자]경기 의정부시 민원실 등의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업무는 뒷전인 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이탈하는 등 시 일부 공직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의 이 같은 근무시간 자리이탈로 인해 민원업무 차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는 등 시정운영에 대한 신뢰감마저 떨어뜨리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오전 11시 48분경 본보 취재진이 찾은 의정부시청 민원실 내 시민봉사과와 토지정보과에는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이 텅빈 채 각각 1명의 공무원만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그 시간 민원실에는 각종 민원업무를 위해 방문한 여러명의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담당 공무원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대부분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드러나는 등 시 공무원들의 기강해이와 무사안일한 근무행태가 도마위에 올랐다.
심지어 시청 구내식당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삼삼오오 짝을 이룬 공무원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가는가 하면, 잠시후 11시 40분경에는 빈좌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식사중인 공무원들로 구내식당을 가득 메웠다.
이전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확인한 결과 이런 현상은 민원실 뿐만 아니라 시청 각부서의 일부 공무원들도 이와 같이 근무시간에 자리를 비운 채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일부 공무원들의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엿보여주고 있다.
현행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김정기 기자 news08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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