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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막, 서울 3년 연속 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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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막, 서울 3년 연속 종합 우승
  • 강기철 기자
  • 승인 2012.03.02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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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기철 기자]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전북 전주와 무주 등 전북 일원에서 펼쳐진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서울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서울의 종합 점수는 16,638점으로 13,361점의 경기도를 크게 앞섰다. 3위는 12,314점의 강원도가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알파인스키 좌식부문에 참가한 서울의 한상민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상민 선수는 회전과 슈퍼대회전, 그리고 이를 합산한 슈퍼콤바인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2004년 1회 대회 참가 이후 이번 대회까지 알파인스키 좌식부문에서 9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장애인스키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한상민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장애인올림픽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 한국선수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틀어 처음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2006년 토리노동계장애인올림픽과 2010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에도 참가했다.

이번 대회 3관왕은 MVP를 수상한 한상민 선수를 비롯해 김송이(인천), 김홍빈(광주), 박찬규(충북), 이붕재(인천), 정수환(울산) 선수 등 모두 6명으로 이들은 모두 슈퍼콤바인이 신설된 스키종목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변도 속출했다.

지난 주 춘천에서 막을 내린 2012 휠체어컬링세계선수권에서 국가대표로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도가 3위에 머물렀고 작년 우승팀 경상남도는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아이스슬레지하키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4개 팀이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서울, 강원, 경기 등 지난 10여 년간 유지되어 온 기존 3개 팀 외에 개최지인 전북이 처음으로 팀을 내보내며 종목활성화의 기틀이 마련됐다.

그 밖에도 스키와 빙상에서 젊은 신인들이 등장하며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예측케 했다.

2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장춘배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대회에서 보여준 열정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소치와 평창 동계장애인올림픽을 보다 완벽하게 준비해 우리나라가 장애인체육 선진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모범선수단상은 제주도가 수상했으며 전년에 비해 가장 많은 순위 향상을 이룬 선수단에게 수여하는 성취상은 경기도에게 돌아갔다.

격려상은 충청남도가, 진흥상은 개최지 전라북도, 질서상은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수상했다.

지도자상은 한정웅(스키, 인천) 지도자와 이경희(빙상, 경기) 지도자가 수상했으며 신인선수상은 유승협(빙상, 전남) 선수가 차지했다.
 

강기철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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