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AP/KNS뉴스통신] 2009년 6월 이란의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 부정선거 논란 이후 발생한 대중시위와 진압사태 이후 치러지는 가장 큰 선거인 이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시작됐다고 2일 이란 국영 TV가 보도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2009년 선거이후 시위사태로 퇴출된 개혁적 성향의 입후보자가 없는 가운데 290석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로 전국 47,00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총선은 보수파간의 정치적 싸움판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선거에는 총 유권자 4천 800만 명이 투표권을 갖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후보가 선출되더라도 이란의 정책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높은 투표율은 이란집권 여당인 이슬람교 신정정치를 강화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영문기사 원문)
State TV: Legislative elections begin in Iran
TEHRAN, Iran (AP) — Iran's state TV says polls have opened in Iran's parliamentary elections, the first major voting since the disputed re-election of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in June 2009 and the mass protests and crackdowns that followed.
Nearly 47,000 polling stations throughout Iran take ballots for Iran's 290-member parliament, a vote seen as a political battleground for competing conservative factions in the absence of major reformist parties, which were kicked out of power over the 2009 post-election riots. More than 48 million Iranians are eligible to vote.
The vote is unlikely to change Iran's course, regardless of who wins but a high turnout will be seen as a major boost for Iran's ruling Islamic system.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