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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유방암의 한방치료와 통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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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유방암의 한방치료와 통합치료
  • 유준상 상지대 부속한방병원 사상체질과/통합암센터
  • 승인 2018.11.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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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상지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사상체질과/통합암센터

유방암은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에 이어서 2번째로 흔한 암이다. 2011년 통계에서는 총 1만6015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고, 당시에는 전체 암발생의 7.3%를 차지하였다.

                                          

2015년 국립암센터 자료를 보면 10만 명당 갑상선은 77.1명이 발생했고, 유방암은 75.1명 발생하였다. 그 뒤로 대장암(42.7명), 위암(37.9명), 폐암(28.4명), 간암(15.8명), 자궁경부암(14.1명) 등이다. 

                                          

최근 암종별 5년 생존율을 보면, 갑상선암은 100%, 유방암은 92.3%로 높게 나타났다. 93년부터 95년사이의 5년 생존율 77.9%에서 계속 생존율은 올라가고 있다. 다만 유방암으로 발견되었을 때 4기의 경우라면 생존율은 10%이하로 급격하게 감소한다. 서양에서는 주로 50대 후반에 호발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40대 후반에 발생빈도가 가장 높아 사회적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면 유방암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아직까지 전체적인 암의 발생 원인을 알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다만, 암은 여러가지 복잡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것은 공통된 의견일 것이다. 마치 나무뿌리 여러 가지가 나무를 지탱하듯, 나무의 열매를 암에 비유한다면, 나무뿌리들은 원인에 해당된다고 보면 아주 복잡한 원인에 의해서 암이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현대의학적으로 언급되는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는 △유전△ 과거력△출산경험이 없거나 늦은 출산△음식과 알코올, 비만△오랫동안 호르몬에 노출(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후 장기간 여성호르몬 투여)△가슴부위에 방사선 치료, 핵폭탄 노출△기타 등이 있다.

▲유전은 모든 질병에서 원인으로 거론이 되지만, 유전이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유전자로 볼 때 서양에서는 5~10%가 BRCA 유전자의 관여가 설명되지만 우리나라는 드물다고 한다. 어머니나 자매 중 유방암이 있었다면 유방암 발생이 2-3배 높아지는 것이고, 어머니와 자매가 모두 유방암이 있었다면 약 8-12배 높아진다고 한다.

▲과거력 – 예를 들면 본인이 다른 유방에 유방암이 있었다면 위험요인이 높겠다.

▲출산경험이 없거나 늦은 출산 – 아마도 출산하면서 여러 가지 호르몬의 변화, 또 수유와 관련하여 호르몬이나 신체의 변화 등이 유방암을 막는 것으로 보이는데, 출산 경험이 없거나 늦은 출산(보통 30세 이후 첫출산) 혹은 수유경험이 없다면 유방암 발생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음식과 알코올, 비만 – 주로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거나 비만이 되면 발생률이 높아진다.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비만이 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아직까지 폐경 전 여성의 비만과 유방암 발생은 논란이 있다고 한다. 알코올은 유방암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하루 2잔 미만의 적은 음주에서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비례하여 늘어난다.

▲호르몬 – 여성 호르몬은 유관세포의 증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에스트로젠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유방암 발생을 높이게 된다. 여성 호르몬에 장기간 노출된다는 것은 결국 초경이 빨랐거나, 폐경이 늦었거나, 혹은 폐경이 된 후 호르몬치료를 하여서 여성호르몬을 투여 받은 경우 등이다.

▲가슴부위에 방사선 노출, 핵폭탄 노출 – 가령 폐암이 있어서 방사선 치료를 했다던지 방사선 노출이 있었거나, 핵시설이나 핵폭탄에서 나온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를 말한다.

▲기타 – 아직까지 잘 알지 못하지만 심리적 스트레스, 운동부족, 화학제품, 인공조미료 등이 논란이 되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실한 근거가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증상이 있을까?

▲유방의 크기와 대칭성 ▲덩어리, 움푹 들어간 곳, 평평한 곳 ▲ 피부 색깔, 부종 ▲유두의 변화, 분비물 등아마도 여성의 경우 자신의 유방에 뭔가 이상을 느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때는 자가 검진을 많이 하라고 하는데(물론 위양성이 높다. 위양성이란 유방암이 아닌데 유방암인 것처럼 착각을 일으킨다고 보면 된다.) 보통 샤워나 목욕을 하고 나서 잠깐 유방 둘레를 비슷한 압력을 눌러 보면서 덩어리가 만져지면 의심할 필요가 있고, 혹은 움푹 들어가거나 평평한 곳이 있는지를 알아본다. 또 피부가 귤껍질처럼 나타나는 경우도 의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두의 모양이 변화되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특히 유두에서 피가 나온다면 반드시 체크를 해야 한다. 그래도 평소 본인의 유방, 유두에 관심을 가지고 살피거나 만져보면서 이상이 없는지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어떻게 검사할까?

촉진을 해 본다. 다만 만져지는 것이 있다고 모두 종양은 아니고, 정상조식에서도 만져질 수 있으며 지방조식, 섬유성 병변에서도 만져지는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초음파를 해 보기도 한다.

유방 x-ray 검사는 40세 이상에서는 검진이 권고되지만, 젊은 여성에서 검진목적으로 하는 것은 오히려 방사선 노출을 시키기 때문에 권고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유방 검진 권고안

우리나라 여성은 서양과 달리 발생 연령이 낮고 유방의 밀도가 조밀한(dense breast) 편이어서 아래와 같은 유방암 검진 권고를 하게 된다. 한국유방암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대 이상 여성 3명중 2명(58.8%)은 유방암 자가검진을 해 본 적이 없거나,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자가검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을 평가 및 진단할 때는 환자에게 현재까지 병의 상태에 대한 것을 듣고 신체검사 후 필요한 검사를 한다. 영상검사로는 유방x-선 검사, 유방 초음파,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검사가 있으며 조직검사 및 유방암 조직의 면역조직화학검사가 있다

특히 면역조직화학검사에서는 유방암을 키우게 되는 단백질들의 발현을 알아보는 검사로서 에스트로젠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수용체(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2,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2)의 여부를 검사한다. 세 가지 수용체 검사에서 하나라도 양성이면 거기에 맞춰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세 가지 모두 음성이면 악성도가 높고 예후도 좋지 않다. 그 외 유전자 검사를 하여 BRCA 유전자(이 유전자는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이기 때문에 돌연변이가 없는게 좋다.)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했는지 확인하기도 한다.

유방종괴

유방종괴는 여성에서 매우 흔하며, 양성인지 악성인지 구별해야 한다. 양성인 것으로는 섬유샘종(firboadenoma), 낭종(cyst, 물주머니 모양), 섬유낭 변화, 젖낭종, 지방 괴사 등이 있다. 이러한 것은 양성이므로 악성 종양인 암과는 다른 것이다.

유방암의 병기

유방암의 병기는 종괴의 크기,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다른 장기에 침범한 정도에 따라 분류하며, 종괴의 크기(T), 림프절에 전이된 정도(N), 다른 장기에 전이된 여부(M) 를 조합하여 1기에서 4기로 분류하게 된다.

치료와 합병증

서양의학에서는 수술적 치료, 항암 약물요법,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수술 후 흔한 것은 림프절 절제로 인해 생기는 장액종(seroma), 림프부종(lymph edema)이다.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생기는 것은 탈목, 구역질, 구토, 전신쇠약, 백혈구감소 등이 있는데 보통 일시적이라고 하는데 사람에 따라 정도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항호르몬제 치료는 안면홍조와 불규칙한 생리, 우울증, 피부홍반, 자궁내막증, 골소실 등의 부작용이 있다. 방사선치료 후 생기는 급성 부작용은 겨드랑이의 붓는 느낌, 유방통증, 피부색 변화 등이 있고, 수개월 후에 발생하는 만성 부작용으로는 림프부종과 방사선 폐렴 등이 있다.

재발

암 치료 후 국소 재발은 80~90%가 치료 5년 이내에 원발 유방암과 같은 쪽에 발생하기도 하나 간혹 치료 10년 후 반대쪽 유방에 발생하기도 하여 주기적 검진이 필요하다. 유방암은 원격전이가 적은 편이지만 골전이, 폐, 간, 중추신경계 등에서 전이가 나타날 수도 있다.

후유증

유방암 환자는 치료 후, 여성성 상실에 따른 우울감, 허리통증과 체중증가, 조기폐경과 피로, 골 소실 등이 흔하다. 유방수술 후 보형물 착용 등의 생활 관리와 체중증가를 막으면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 받은 쪽의 팔이 붓는 경우 진료가 필요하며 수술 받은 쪽으로는 채혈이나 주사를 맞지 않도록 하고 혈압도 반대편 팔로 재도록 한다.

또한 격한 운동, 무거운 것 들기를 가능한 피하고, 꽉 끼는 반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목욕할 때나 설거지 등에서도 냉수와 온수를 급격히 바꾸지 않는 게 좋다. 외상이나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주치의와 상의하여 산책,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주 5회, 매 회당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한다.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고 지방이나 알코올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한방의 유방암치료

유방암 발생의 근본원인으로 정기부족을 들고 있다. 정기가 허한 것이 주요 문제이며 기허의 경우 사기가 유방의 경락에 머물게 되어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정기를 도와주는 한약의 주요 기전은 면역감기기능이 억제상태에 있는 것을 조절하고 개선하여 면역활성세포와 활성인자의 항종양작용을 발휘하도록 한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간, 비, 신의 기능실조를 들 수 있다. 충임맥의 실조는 곧 체내균형실조, 에스트로겐의 과도,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실조가 유방암을 일으킨다는 현대의 논리와 같다. 셋째로 유방암 환자들은 기혈실조를 나타내며 그 중 어혈증이 많다. 즉 담탁, 어혈 등이 잘 생겨, 경락이 막히고 유방 중에 결체되어 유방암이 됩니다.

한방치료에 있어서는 수술 후나 양방적 처치 이후에 상태를 기준으로 변증시치를 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서늘한 성질의 한약을 써서 암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기도 하며, 허증과 실증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허표실이라는 입장에서 치료를 하기도 한다.

'소간익신건비(疏肝益腎健脾)'의 치료를 주로 하는데 소간은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근심이 많고 예민하고 정서가 잘 펼쳐지지 않아 간기가 울체되며 사기가 쉽게 침범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스트레스와 같은 상태를 잘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며 익신과 건비는 음양, 기혈, 장부의 균형을 맞춰주고 체력을 증강하며 면역력을 조절하고 인체의 항암능력을 향상시켜 재발과 전이를 예방한다.

그 외에 침치료, 약침치료, 부항치료, 추나요법 등이 현대의학의 암 치료로 생기는 부작용을 완화시키고, 신체의 면역력을 올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통합의학적 관점

통합의학이란 기존에 보완, 대체요법의 개념을 뛰어넘는 것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유기체(인간)의 자연 치유능력을 촉진하고 증강시키는 것이며 전인의학적 관점에서 환자는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 및 영적인 실체라고 접근하는 것이다. 또한 생활양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유전자, 영양, 신체활동,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인간관계의 질, 직장 등을 포함한 생활양식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건강과 질병이 결정된다는 입장을 취해 이러한 불균형을 조절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또한 의사-환자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상호작용을 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음악요법, 마사지요법, 영양요법 등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환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환자의 암 치료에 주체적으로 접근하게 만드는 것이 통합종양학의 궁극적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유준상 상지대 부속한방병원 사상체질과/통합암센터 bkyun@sangj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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