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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시진핑 "2차 북미회담-김 위원장 서울방문…중대 분수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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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시진핑 "2차 북미회담-김 위원장 서울방문…중대 분수령 될 것"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1.19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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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 펜스 부통령과는 무역 갈등 놓고 설전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지난 17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파푸아뉴기니에서 만나 이같은 사항에 대한 평가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이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 가고 있으며,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두 정상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 해결 시점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는 것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시  주석은 천시지리인화 (天時地利人和)가 필요한데 그 조건들이 맞아떨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내년 방한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의 방한이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할 것"이라며 서울을 찾아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시진핑 주석은 "내년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더불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라며 내년 방북 계획도 밝혔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이날 열린 APEC 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통상문제를 놓고 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설전을 벌였다. 시 주석은 APEC 최고경영자 포럼 기조연설에서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며 협의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뒤이어 단상에 오른 펜스 부통령은 "그들의 길을 바꾸어 놓을 때까지 후퇴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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