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염태영 수원시장 학연·보은 인사가 아닌 철학적 동반자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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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염태영 수원시장 학연·보은 인사가 아닌 철학적 동반자를 얻어야 한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8.11.18 08: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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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전경.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수원시의 눈이 염태영 시장의 다음 행보로 향하고 있다.

3선의 염태영 시장은 재선 초반까지도 측근 인사에 대한 보은 인사 논란이 있었지만, 그렇게 큰 반발에는 직면해 있지 않았었다. 

최근들어 염태영 시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비교 선상에 자주 올라서고 있다. 인기도 면에서 이재명 지사가 앞서가고 있다는 평이 우세하지만, 이 지사는 현재 열혈 지지층을 보유한 반면 도지사로서 가져야할 운신의 폭을 넓히는데는 초반 쉽지 않은 난관에 직면해있다는 점은 부인키 어려운 사실이다.

정양수 기자.

이재명 지사나 염태영 시장은 인지도나 지지도는 비슷하지만 인재등용 측면에서는  정확히 다른 인력풀의 양상에 직면해있다는 생각이다. 여전히 모이는 곳이 이재명 지사측이라면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는 염 시장은 생각보다 어려운 싸움을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치렀다.

먼저 남이 못되서 내가 뜨는 것은 옳은 길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 내가 잘해서 올라서야 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때문에 인사 부분은 더욱 중요하다. 여기서 인사는 수원시의 내년 승진인사도 포함되겠지만, 염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풀의 구도를 이야기 하고 싶다.


염 시장이 재선과 3선을 거치면서 인사에 있어서 상당히 공정하다는 내부 평가 때문에 그동안 숨어있던 몇건의 측근 인사에 대한 비난은 상당부분 자제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시 본청 내에서는 앞으로 있을 대규모 승진인사에 대해서는 상당한 우려를 보내고 있다. 외견상 두드러지게 나타나있지는 않았지만, 산하단체와 특별인사를 통해서 보여준 학연에 대한 염 시장의 과거 행적 때문으로 분석된다.

벌써 몇명의 수원지역 고교 인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내년이 되면 그동안 염 시장을 지탱해온 실국장단이 대거 떠나게 되어있다. 이로인해 걱정 또한 큰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여하튼 염 시장은 향후 시 내부에서는 일잘하는 사람이 승진되는 확연한 구조를 정착시키면서 외부적으로는 지역 고교나 대학이 아닌 철학의 동반자로 인력풀을 확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지적하고 싶다.

지난 6.13 지방선거의 보은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해도 미래는 학연의 굴레에서 서서히 벗어나서 본연의 정치인 염태영으로 돌아와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을 뇌리에서 지울수가 없다.

'인사는 만사'라는 점을 꼭 기억하길 당부하고 싶다. 그래야 더 큰 인물, 수원지역 사회를 뛰어넘어 경기도를 대변하는 진정한 정치인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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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df 2019-07-27 03:19:24
이재명 지사나 염태영 시장은 인지도나 지지도는 비슷하지만

출처 : KNS뉴스통신(http://www.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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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수야 염태영이 누규?
이재명 지사님에 갖다대지마라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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