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기철 기자]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아온 LG 트윈스 투수 김성현 선수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9일 오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조호경)는 김성현 선수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성현은 지난 시즌 2차례에 걸쳐 ‘1회 고의사구’의 방식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하고 브로커로부터 사례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성현은 대부분의 협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법정에서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김성현과 함께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LG 트윈스의 박현준이 이날 급거 귀국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향후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시즌을 앞두고 승부조작과 관련해 소속선수가 2명이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LG 트윈스의 향후 일정에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성현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1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강기철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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