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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승리, B조 1위 최종예선 진출...대한민국 2 vs 0 쿠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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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승리, B조 1위 최종예선 진출...대한민국 2 vs 0 쿠웨이트
  • 강기철 기자
  • 승인 2012.02.29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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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기철 기자] 29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쿠웨이트를 2-0으로 꺾고 조 1위로 최종 예선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 최종예선 진출이 달린 양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후반 초반까지는 다소 쿠웨이트가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유효 슈팅 수에서도 14개와 6개로 쿠웨이트가 대한민국을 압도했다.

하지만 승부는 후반 20분에 갈렸다. 최강희 호의 황태자 이동국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곧이어 후반 25분 이근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의 승리로 대한민국은 4승 1무 1패 승점 13점를 기록하며 3차 예선 B조 1위로 최종전에 진출하게 됐다.

비록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최종 예선까지 다듬어야할 과제 역시 남았다.

결정적인 순간 골로 연결 시키지 못하며 수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분석과 함께 상대에게 결정적인 순간을 여러 차례 허용한 수비의 허점 역시 보완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한편 벼랑 끝 승부답게 이날 경기에서는 경고가 양팀 합쳐 4개나 나왔다.

이 가운데 3개를 쿠웨이트가 받으며 중동 축구의 다혈질적인 면모를 유감 없이 보였다.

특히 후반 31분 메사드가 이정수의 입 부근을 치며 경고를 받은 것을 비롯해 비록 경고를 받지는 않았지만 전반35분 박원재가 넘어진 상태에서 쿠웨이트의 레세스가 박원재의 얼굴을 향해 공을 찬 비신사적인 행동은 보는 이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쿠웨이트 선수들이 심판에 항의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어 절박함을 엿볼수 있었다.

같은 시각 열린 레바논과 아랍에미레이트의 경기에서는 레바논이 아랍에미레이트에 2-4로 졌지만 3승 1무 2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2002년 월드컵 4강의 주역 안정환이 은퇴식을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강기철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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