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기철 기자] 29일 오후 9시 5분부터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최종전 전반전 경기가 팽팽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로 마쳤다.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한 양팀은 벼랑 끝 승부인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전반 3분 쿠웨이트의 알 무트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우리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헐리웃 액션으로 판단돼 알 무트 선수는 경고를 받았다.
이어 전반 7분 왈리드의 중거리 슛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가며 코너킥을 허용허는 등 대한민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28분 이동국이 한상운에게 연결한 골이 골키퍼 옆으로 살짝 빠지며 골포스를 넘어갔다.
이어 전반 32분 이동국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히는 등 대한민국팀 역시 몇차례 아까운 순간을 놓쳤다.
특히 전반 41분에는 알무트와의 기습 슈팅으로 대한민국팀은 한 차례 더 위험한 순간을 맞이한다.
한편 경기가 다소 과열되며 비신사적인 정면도 여러차례 연출됐다.
특히 전반 35분 박원재가 넘어진 상태에서 쿠웨이트의 레세스가 박원재의 얼굴에 공을 차는가 하면 37분에는 탈랄이 김두현을 뒤에서 밀어 넘어뜨려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편 하프타임에는 2002년 월드컵의 주역 안정환 선수가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기철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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