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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담합 근절 통한 준법 경영 강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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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담합 근절 통한 준법 경영 강화 선언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2.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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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29일 삼성그룹이 ’담합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준법경영실천을 선언했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25일 사장단 회의에서 삼성그룹 차원의 담합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근절대책 수립과 시행을 결정한 후 준법경영실과 27개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조직 주관으로 3주간 각 관계사의 사업수행 실태를 점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 날 수요 사장단회의에서 준법경영실장이 수립한 ’담합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그룹 준법경영실은 “실태점검 결과 2011년 삼성그룹 차원의 준법경영 강화 이후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하지만 일부 관계사에서는 발주처 미팅 등을 통해 경쟁사와 불가피하게 접촉이 이루어지는 등 사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담합에 취약한 요소가 일부 잔존하고 있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그룹은 “경영환경이 악화되면 재발 우려가 있는 담합 유혹으로부터 임직원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관계사별로 ’담합 근절 종합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삼성그룹의 ‘담합 근절 종합대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관계사별로 상시적인 현장점검과 진단 활동을 실시하고 고위험 부서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점검 활동을 실시시하는 한편 삼성전자에서 기존에 시행 중인 ’임직원 보호프로그램’인 이메일 필터링 시스템과 경쟁사 접촉 신고제를 전 관계사로 확대 시행한다.

또한 담합 연루 임직원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횡령, 뇌물 등 부정행위와 동일한 차원에서 해고 등 엄정한 징계를 실시하고 임원/조직 평가에 CP(준법)평가 항목을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의 의식개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담합 필요성을 느끼지 않도록 사업 프로세스 재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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