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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 초.중.고 교육 강화로 값진 결실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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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 초.중.고 교육 강화로 값진 결실 맺었다
  • 박선환 기자
  • 승인 2012.02.29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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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예산 대폭 늘려 학력 향상 프로그램 지원 ․ 우수학생에 장학금

[KNS뉴스통신=박선환 기자]나주시는 중학교 3학년생들의 타지역 고교 진학추세가 한풀 꺾인 것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나주시가 올해 초 ․ 중학교에 지원하는 교육예산과 장학금을 대폭 늘려 지역 학생들의 학력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29일 나주시와 교육지원청이 내놓은 ‘2012학년도 고교 진학현황’과 교육예산 지원자료에 따르면, 지역 중학교 3학년생들이 타지역의 소위 명문고로 진학하는 학생수가 대폭 줄어든 대신 관내 고교로 대거 진학한 가운데 전남외국어고등학교 진학률도 4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진학의 경우 지난해 타지역의 소위 명문고로 상위권 학생이 대부분 진학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23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남외고에 진학한 숫자도 지난해 9명에서 올해에는 15명으로 크게 늘었다.

나주중학교의 경우 3학년 전체학생 243명 가운데 특성화고등학교와 타시 ․ 도 고교에 진학한 15명(6%)을 제외하고 94%에 해당하는 228명이 관내 일반고와 특목고 등에 진학했는데, 이는 2010학년도 81.9%와 2011년도 86.3%에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지역고교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역학교에 대한 신뢰감이 강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주중학교의 진학담당 교사는 “대학입시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타지역 고교 진학이 되레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관내 고교로의 진학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초 ․ 중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학력향상 노력과 ‘지역학교 보내기 운동’이 결실을 맺는다면 지역고교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나주시가 지난해 25억7천만원에서 올해 56억9천만원으로 늘린 교육예산 가운데 초 ․ 중 ․ 고 학력향상을 위한 예산도 19억여원에서 41억원으로 올려 영어 ․ 과학캠프와 해외연수 활성화, 장학금 수혜대상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초 ․ 중학교의 기초학력 향상과 우수 고등학교 육성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 ․ 중 ․ 고 학력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영어와 과학캠프 지원을 두배 이상 늘리고, 보충수업과 함께 심화학습 지원을 늘려서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꾀하며, 교육진흥재단 출연금을 늘려 종전에는 고등학교 우수신입생에게만 지급했던 장학금을 중학교 입학생 및 중 ․고교 재학생에게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나주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임성훈 나주시장은 28일 관내 중고대학생 163명에게 3억1천6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나주에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우수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 수혜폭을 확대하고,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진흥기금조성에 역점을 기울이겠다”의 의지를 밝혔다.

박선환 기자 wj391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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