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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후계자, BMW 방문 위해 출국...자동차 산업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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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후계자, BMW 방문 위해 출국...자동차 산업 눈독?
  • 박현군 기자
  • 승인 2012.02.2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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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바이오산업, 이서현 친환경 사업, 이재용은 자동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사진 : 김현수 기자
[KNS뉴스통신=박현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광폭행보가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이 헬무트 판케 회장을 비롯해 BMW 경영진 수뇌부들과의 회동을 위해 독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의 이번 출국이 삼성그룹의 자동차 산업 진출과 관련 있는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995년 삼성자동차 설립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 진출했으나 사업 실패 등으로 인해 2000년 프랑스의 르노자동차에게 매각한 후 사업에서 손 뗀 바 있다.

또한 이건희 회장은 삼성자동차로 인한 주주들의 손실 보전 등을 위해 삼성생명 주식을 포함한 거액의 사재를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은 이건희 회장이 후계자 시절 이병철 회장, 형 이맹희 등과 함께 반도체·전자 산업과 더불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건희의 삼성그룹은 이 중 반도체 산업을 세계 초일류의 반열에 올려 놓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성공으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쟁력도 다시금 확인했다.

이 때문에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이재용의 BMW 본사 방문을 위한 출국이 삼성그룹의 자동차 산업 재진출을 위한 포석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포스트 이건희 시대 삼성그룹의 신성장 동력 사업 중 바이오·의학 산업은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사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진용이 짜여지고 있다.

그리고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등에는 이서현-김재열 부부에게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재용 사장은 현재 삼성그룹의 먹거리 산업인 전자·IT에 매진해 있으며 십여년 이 후 반도체·IT를 대체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사업에는 발을 딛지 못하고 있다.

이재용이 차기 먹거리 산업으로 첨단 자동차 산업을 선택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이재용 사장의 출국은 고객사 방문차원으로 자동차 산업 진출과 연관짓는 것은 과도한 추측”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현군 기자 humanph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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