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7시 38분쯤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총에 맞은 남학생 4명과 여학생 1명이 구급헬기를 타고 인근 두 곳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중 1명의 학생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총격 사건을 저지른 범인은 한 남학생으로 식탁에 있던 4명의 학생들을 향해 총을 겨눴으며 표적이 된 한 학생은 식탁 밑으로 피신했지만 범인은 끝까지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란 학생들은 비명을 지르며 식당 밖으로 피신했다.
범인은 범행 직후 자신의 차를 타고 약 1km를 도망쳤으나 뒤쫓아간 교사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범인이 청소년인 것을 고려해 신원을 밝히지 않고 즉시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FBI는 범인이 총격 사건을 저지르게 된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유혈 사태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아이들을 걱정하며 기다렸다. 차든 고등학교 학생들과 인근의 초,중학교 학생들은 사건 발생 후 귀가하거나 강당에 모여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에 참석했다. (AP Photo/Mark Duncan)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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