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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누나 이숙희, 형 이맹희에 이어 '1900억 소송'...삼성가 피 맺힌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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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누나 이숙희, 형 이맹희에 이어 '1900억 소송'...삼성가 피 맺힌 혈투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2.2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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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녀인 이숙희씨가 장남인 이맹희씨에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소송을 제기했다.

이숙희씨는 범LG가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81)의 부인이자 이건희 회장의 누나다.

이에 삼성가의 피 맺힌 혈투가 시작된 셈.

이병철 회장의 자녀는 3남5녀인데 차남인 이창희 새한미디어 회장은 1991년 숨졌다.

28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숙희 씨는 선대 회장의 유산으로 인정된 차명주식 가운데 자신의 상속분에 해당하는 주식을 달라는 소송을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숙희 씨가 요구한 주식은 삼성생명 주식 223만 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주식 등 현 시세로 1900억여 원 상당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이맹희씨가 제기한 소송 가액(7100억원)에 비하면 적은 액수이며 4분의 1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이숙희씨의 법률대리인은 법무법인 화우가 맡았다. 이맹희씨의 법률대리인도 화우다.

이런 가운데 만일 이맹희씨와 이숙희씨가 이건희 회장에게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삼성생명 지분구조에 변화가 생기며 그룹 경영권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것 보여 논란과 함께 지배구조가 바뀔것 이라는 게 재계 안팎의 관측이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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