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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억새풀 미로정원’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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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억새풀 미로정원’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봄을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2.02.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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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희숙 기자] 그동안 처리 비용을 들여 처분했던 물억새풀을 이용해 ‘억새풀 미로정원’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 사진=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하류 마장2교 아래쪽에 물억새를 재활용, 300㎡(15x20m) 규모의 ‘억새풀 미로정원’을 만들어 28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미로정원 건너편 물억새 군락지는 풀베기를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두었다가 청계천 물길을 본 떠 폭1.2m 길이 50m의 ‘억새풀 오솔길’로 꾸몄다.

밋밋했던 청계천 산책 도중 억새풀로 만들어진 오솔길을 만난 시민들은 이른 봄 속에 갑자기 늦가을 풍경이 나타나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는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평. 연인들에게는 숨어 있는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4월말까지 일반에 개방될 억새풀 미로정원과 오솔길은 3월 13일부터 시작되는 2012년 1학기 청계천 생태교실 프로그램 때 특별한 학습공간으로 사용된다.

청계천 생태교실은 오는 6월 24일까지 생태학을 전공한 공단 직원과 자원봉사 전문 해설사가 진행하는데 올해의 경우 주5일 수업에 따라 토요일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일요일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전문강사를 초빙, 청계천의 플랑크톤을 직접 관찰하고 공부하는 물속 미생물 탐구교실과 맞벌이 가정 등 어린이들을 위해 토요일 반일(오전 9시~12시) 프로그램인 “토요생태교실”도 개설해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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