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기철 기자] 8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이었다.
미국 프로골프투어(PGA) '마야코바 클래식'에 출전한 재미교포 존 허는 하루에만 무려 8타를 줄이는 집중력으로 데뷔 첫해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13위에 머물며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던 존 허는 26일(현지시각)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6,9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 이글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치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이며 호주의 로버트 앨런비와 함께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후 존 허와 로버트 앨런비는 7차 연장까지 파 행진을 거듭하는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승부는 연장 8번째 홀에서 갈렸다. 8차 연장까지 가는 이날의 경기는 PGA 사상 두 번쩨로 긴 연장 승부로 기록됏다.
한편 이날 승리로 존 허는 66만 6,000 달러의 우승 상금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강기철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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