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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이용한 신개념 해양오염 진단 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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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이용한 신개념 해양오염 진단 장비 개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2.24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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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해조류를 이용한 해양오염 진단용 신개념 자동화 바이오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그 동안 국토해양부는 미래유망 해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 미래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인천대학교(연구책임자 한태준 교수)를 통해 국내 고유종 파래를 이용해 수질 독성 자동 측정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파래를 이용해 수질오염 및 독성을 진단해주는 해양오염 자동화 진단 장치로 독성시험 과정이 간편하고, 측정결과의 정밀성이 기존 국․내외 제품과 비교해 세계수준의 기술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독일 등 선진국에서 개발한 오염측정방식은 발광박테리아,클로렐라(조류) 등 외래종을 사용하는 형광측정방식으로 시험생물 보관 및 배양이 쉽지 않고 분석과정이 복잡하여 결과도출에 장시간 소요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인천대학교 한태준 교수팀이 개발에 성공한 해양오염진단 자동화기기는 국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파래잎의 색깔변화를 통하여 독성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과정이 단순하고 시험 생물의 배양 및 유지관리가 필요 없으며, 측정결과의 정밀성 및 채산성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본 기법은 국내 생물독성진단기술로는 최초로 ISO(국제 표준화기구) 총회에서 신규 생물학적 방법론 규격 안으로 상정되어 현재 국제표준규격 채택의 5단계 중 마지막 단계(국제규격안(DIS))로 파래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을 진행 중에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에 개발된 해양오염 진단 자동화 장비는 매년 2조 5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수질센서 및 계측기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이와 같은 기술이 향후 성능 보완 및 디자인 개선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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