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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자동화공동육묘장’영농비 절감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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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자동화공동육묘장’영농비 절감 물꼬”
  • 박선환 기자
  • 승인 2012.02.2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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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벼 생산에 큰 효과”기대

[KNS뉴스통신=박선환 기자]나주시의 보조금 6억7천5백만원과 농협의 자기부담 50%를 포함해서 모두 13억5천만원이 투입된 산포와 봉황, 영산포 등 3개 농협의 공동육묘장이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점검작업이 한창이다.
 

 

시의 벼 공동육묘장 지원규모는 2004년 336㎡에서 2005년 588㎡, 2008년 1천872㎡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5천949㎡로 대폭 늘었으며, 지원예산도 2004년 6천5백만원에서 2008년 6억1천만원에 이어 올해는 13억5천만원으로 급증했다.

영산포농협(조합장 박정현)의 경우 1,650㎡의 면적 규모의 자동화육묘장에 운반용 육묘트레이와 모판상자, 자동관수장치 등의 시설물 점검작업과 함께, 4월말부터 6월중순까지의 모내기철을 대비해 건강한 육묘생산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영산포농협의 강창균전무는 “1회전 육묘에 모판 1만5천개를 생산해서 산술적으로는 4회전까지 가능하지만 올해는 첫해인만큼 2회전만 실시할 예정이며, 육묘장의 성공을 좌우하는 종자소독에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과 함께 “농가들의 편의를 고려해서 모판을 농장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육묘는 일손부족과 노령화로 못자리 만들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ha 미만의 중소농(中小農)에게는 ‘가뭄의 단비’격으로, 개인육묘상들이 공급하는 가격에 비해 저렴한 2천원선에 공급이 이뤄져 영농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동육묘장 지원사업은 무인헬기 등을 이용한 공동방제와 영농철에 식비를 지원하는 마을공동급식사업, 농기계임대와 임작업 대행사업과 함께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의 24%를 차지하는 초고령화와 부녀화현상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임성훈 나주시장이 제시한 민선5기 공약의 일환으로 추진돼왔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올 초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농촌지역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가소득 증대와 맞물려 영농비를 절감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공동육묘와 방제,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정착이 시급하다”면서 “행정과 농협이 협력해서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와 영농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산포농협에서는 향후 “건강하고 원활한 육묘생산과 함께 고추와 배추,상추모종 등 재배로 비수기 육묘장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성공적으로 육묘사업이 이뤄지면 내년에는 주문량이 대폭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육묘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협에서 직접 정부보급종 종자를 신청할 경우 우선 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대책을 주문했다.

 

박선환 기자 wj391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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