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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서 에탄 크래커 생산 메가 프로젝트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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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서 에탄 크래커 생산 메가 프로젝트 준공식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8.10.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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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17일(현지시간)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가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한 사업으로 카스피해와 맞닿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 키얀리에서 연간 600만t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열 분해 과정을 거쳐 40만t의 에탄올 크래커와 8만t의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것이다.

생산된 석유화학제품은 연간 6억달러 규모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무랏겔디 메레도프 석유가스부총리, 무랏 아르차예프 투르크멘가스 회장 등이 준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송치호 LG상사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대거 자리를 같이 했다. 

이날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준 현대엔지니어링에 무한한 신뢰와 찬사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또 정세균 의원은 "우수한 한국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무척 자랑스럽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공사수행과 더불어 최근 준공 직전까지 무재해 7000만 인시를 달성해 발주처와 현지 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임에도 인프라 부족과 육상운송의 한계, 카스피해 분쟁 등으로 가스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막대한 천연가스의 실질적인 활용방안을 찾고 한국 건설업계는 민관협력의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현지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규모 화공플랜트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미개척 자원부국의 개발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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