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 - 유가의 고공행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이 소형차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4월 달 판매현황을 보면 1리터당 14.9킬로 이상을 달리는 시보레 크루스, 현대 엘란트라, 포드 포커스가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연비가 좋은 차종으로 몰리고 있는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의 소형차 선호현상으로 소형차 재고를 많이 갖고 있는 미국과 한국 자동차회사에게는 희소식이나, 일본의 도요타는 지난 3월 지진과 쓰나미 사태 이후 공급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
4월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백십육만 대로 작년 동월 비 1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년율로 계산하면 천삼백만 대로 작년 4월에 비해 크게 신장하여, 3개월 연속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자동차 구매자들은 디자인이 좋으면서도 가죽시트에 열선이 들어있고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 장착등 편의사양이 많은 소형차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소형차를 더욱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휘발유가격은 이번 주 평균 갤런 당 3.96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06달러나 올랐다. 미 동부, 중서부와 서부해안지방의 휘발유가격은 이미 4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2008년 미국의 휘발유가격이 급등할 당시에는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준비가 안 된 상태였지만 지금은 GM 이나 다른 경쟁업체들도 질 좋은 소형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성도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갤런당 40마일을 달리는 엘란트라처럼 고연비를 갖춘 모델을 생산하는 한국의 현대 자동차의 지난 4월 판매 대수는 40%나 증가하여 미국 소비자의 변화된 소형차 선호현상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도요타는 공급부족으로 인하여 4월 한 달 미국 내 판매가 단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본 내에서 생산되는 인기 모델 프리우스 하리브리드의 판매도 12,500대에 그쳐 작년 4월과 비교했을 때 늘어나지 않고 있다. 프리우스는 한참 판매가 호조일 때는 한 달에 22,000대 가량 판매되었다.
(영문기사 원문)
With gas nearing $4, Americans opt for small cars
DETROIT (AP) — Americans are going for smaller cars as gas prices march higher.
New models that get 35 mpg (14.9 kpl) or better, including the Chevrolet Cruze, Hyundai Elantra and Ford Focus, led most major automakers to stronger April sales.
The shift to more fuel-efficient cars was good news for Detroit and Korean automakers, which have plenty of new small cars in stock. But Toyota, struggling with supply shortages since the March 11 earthquake and tsunami in Japan, reported weak sales.
Overall, U.S. sales rose 18 percent from April of last year, to 1.16 million. It was the third straight month that sales hit an annual rate of 13 million or more and a big improvement from last April, when consumers were more cautious about the economy and unemployment was even higher.
As buyers come back to U.S. dealerships, they're looking to downsize. Buyers are impressed with small cars' improved design and amenities, like heated leather seats and satellite radio. Rising gas prices make small cars more appealing, too. The average price of a gallon (3.8 liters) this week is $3.96, up $1.06 from a year ago. Gas is already more than $4 per n New England, in the Midwest and on the West Coast.
In 2008, the last time gas prices spiked in the U.S., the industry was caught off guard, This time GM and its rivals have good small cars and can increase production quickly.
The shift is great for Korea's Hyundai Motor Co., which said sales jumped 40 percent over last April because of demand for more efficient models like the 40-mpg (17-kpl) Elantra. Edmunds.com analyst Jessica Caldwell said Hyundai also offered more deals in April than Japanese rivals, which were concerned about supplies. The Elantra alone outsold Nissan's Leaf, Versa, Sentra, Cube and Juke combined.
Toyota is already feeling the squeeze. The company's U.S. sales rose just 1 percent in April. Sales of its popular Prius hybrid, which is made in Japan, were flat compared with last April, at about 12,500. In a good month, Toyota can sell around 22,000.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