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추상미 감독 크리스천 소명 담은 첫 장편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개봉
상태바
추상미 감독 크리스천 소명 담은 첫 장편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개봉
  • 은희승 기자
  • 승인 2018.10.18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리스도 사랑 닮은 폴란드 선생님들과 전쟁고아들 비밀 드러난다
사진=커넥트픽쳐스

[KNS뉴스통신=은희승 기자] 추상미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2018년 10월 31일 개봉한다. 폴란드로 보내져야 했던 북한의 전쟁고아들의 이야기를 담아 추상미감독이 기획부터 연출, 각본, 출연, 편집까지 참여한 작품이다. 2018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되어 전회 매진을 기록하였고, 관람 후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같은 민족도, 가까운 나라도 아닌 북한이라는 멀고 먼 나라에서 보내진 전쟁고아들을 그렇게까지 사랑하며 약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아이들과의 추억을 생생히 기억하며 눈물짓는 이유가 무엇이었을 지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다.

추상미감독은 조국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탈북자 이송과 함께 이 잊혀진 진실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영화에서 그 당시 고아들을 돌보았던 교사들을 직접 만나 나누고, 실제 장소들을 생생하게 담은 장면들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추상미감독이 이송과 나누는 또 다른 사랑의 모습을 보게 된다.

우리는 분단에 대한 여전한 아픔이 있다. 전쟁과 그로 인한 상처 등으로 여전히 서로를 오해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갈등이 남았다. 이 영화는 우리가 가진 그 아픔 속에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씀을 나로 적용하여 생각해보게 되는 깨달음의 시간을 준다.

크리스천 감독으로 세상에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추상미 감독은 “크리스천 이라는 것은 나의 아이덴티티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끼고 부인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직접 드러나있지는 않지만 세상을 향하여 작품에 하나님의 마음을 녹여내었고, 이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다.”고 답했다.

그 당시 전쟁고아들을 돌보았던 교사 중 한명은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그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놀랍게 우리 안에서 역사하듯, 하나님이 지으신 우리 안에도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인간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보게 될 것이다.

추상미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0월 31일 수요일 개봉하며, 전국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은희승 기자 hsent7@daum.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