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04 (금)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자녀 명문학교 보내려 위장전입”
상태바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자녀 명문학교 보내려 위장전입”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8.10.14 2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KNS뉴스통신=박대웅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자녀를 강남 8학군의 명문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조 후보자는 지난 1994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실거주하면서 같은 해 7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로 주민등록상 주소를 옮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조 후보자의 장남은 이후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신사중학교에 배정받아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자녀의 학교진학 등 교육목적을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하면서, "장남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영국에서 귀국한 후 한국의 교육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친한 친구가 있는 압구정동 학교로 보내기 위해 주소지를 옮기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자녀의 명문학교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이 명백한데도 자녀의 학교적응 문제라며 국민과 국회를 속이고 있다"며 "조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인사청문을 통해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덕성에 흠결이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웅 기자 hskimi@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