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의 24개 이사국 대표로 이뤄진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에 대비해 구조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세계경제 확장세는 지속하고 있으나 지역별로 불균등하며, 무역분쟁·글로벌 금융긴축 등 하방 위험이 고조하고 있다"고 진단하고서 이런 의견을 밝혔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IMFC는 이에 대응해 재정정책 여력을 확충하고 구조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또, 시장과의 소통을 통한 주요국의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와 부채축소 노력 등 재정의 완충 역할, 저소득국 부채 문제 완화, 금융규제 개혁 등을 지속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규정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 부채규모가 급증했으며, 선제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금융시장의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위기 극복에 기여했던 국제공조가 약화하고 있고 이로 인해 또 다른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응하며 강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IMF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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