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경주 기자]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자 지난여름 폭염에 주로 집 안에서 늘어져 있던 이들도 주말마다 전국 곳곳으로 떠나는 추세다. 미세먼지가 유독 심했던 올 상반기와 달리 이번 가을에는 대체로 쾌청한 날씨를 보여 시원한 가을 냄새를 맡고자 외출을 결심하게 된다.
가을 냄새와 단풍, 맑은 공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산(山)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한반도는 전체의 70% 이상이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등산코스나 둘레길, 국립자연휴양림이 잘 발달되어 있다. 이에 가을철 대표적인 관광지로 장엄한 설악산이 있는 강원도를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 중에서도 설악산과 청정 동해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속초가 이목을 끈다. 계절별로 가지각색의 볼거리를 선사하는 속초는 다양한 먹거리로도 유명하여 식도락 여행객에게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강원도식 막국수에 속초 명물 중 하나인 명태회를 더한 명태회막국수를 제공하는 설악산 맛집 '김삿갓 막국수'가 주목받고 있다.
눈이 밝아진다고 해서 '명태'로 불리는 명태는 비타민A를 포함한 간유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영양 음식으로 먹기 좋다. 또한, 기름기가 적어 비만 환자나 노인들의 식품으로도 적합해 등산이나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이들이 부담 없이 건강하게 섭취하기 좋다.
이처럼 몸에 좋은 명태를 포 떠서 어슷하게 썬 뒤 각종 양념으로 무친 명태회로 감칠맛을 더한 김삿갓 막국수는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도 즐겨 찾는 속초 막국수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명태회는 막국수뿐만 아니라 수육에도 같이 나와 곁들여 먹을 수 있으며 따로 추가 주문하거나 포장 용기로 구매할 수 있다.
속초 맛집 김삿갓막국수 관계자는 “동치미 국물과 열무김치를 무한리필로 제공해 강원도식 전통 막국수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콤하고 새콤한 명태회막국수로 차별화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국내산 상급 생삼결살만 사용한 수육도 곁들이면 더욱 맛이 좋다. 수육은 대, 중, 소로 주문할 수 있고, 함께 나오는 명태회와 고기는 별도로 추가 주문해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경주 기자 yadm1212@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