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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생고기 비빔밥'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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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생고기 비빔밥' 맛있어요!"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8.10.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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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담은 접시를 기울여도 떨어지지않을 정도로 차진쇠고기 사용
생고기비빔밥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함평우시장은 전국5대 우시장으로 꼽을 정도로 전남지역의 대표 우시장 이다. 그리고 우시장 옆 도축장에서 나온 신선한 생고기를 얹어 먹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함평 생고기비빔밥’이다.

고기를 담은 접시를 기울여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차진쇠고기를 사용한다.

함평5일장

함평장의 연매출액은 약 300~350억 정도 되고, 82개 점포에 200여명의 종사자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1903년 함평5일장(2일, 7일)이 들어선 이후 전남서부권의 대표우시장인 함평우시장은 함평천을 끼고 형성되어 114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하루 700~800두가 거래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우시장을 제대로 알아보면 그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민간에 잘 알려진 쇠고기요릿집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수원왕갈비, 마포주먹구이, 태백 연탄구이, 울릉도 약소, 함평 한우비빔밥, 송정떡갈비, 독천 갈낙탕 등이 대표적이고 특히 나주곰탕은 오래전부터 우리와 친해진 소고기요리였고 쇠고기 식문화는 그 지역이 어디든 큰 규모의 우시장이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중요한 단서이다.

비빔밥 조형물

1800년대 말 요리책인 <시의전서>에 ‘골동반’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부븸밥’이라고 적고 있다.

골동반의 골은 섞을 골, 동은 비빔밥 동 으로 여러 가지를 한데 섞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골동반’이란 ‘이미 지어놓은 밥에 여러 가지 찬을 섞어 한데비빈 것’을 의미한다.

함평비빔밥은 식당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한우 생고기와 무채, 상추, 시금치, 콩나물, 호박나물, 부추, 계란지단, 김 가루의 고명을 올린다. 반찬으로는 지역특산물인 양파김치, 배추겉절이가 곁들여져 나온다. 함평비빔밥의 특징은 푸짐하게 들어가는 생고기에 삶은 돼지비계가 나오는데 이는 생비빔밥의 고소함을 더하는 함평비빔밥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소뼈를 우려낸 맑은 선지국은 덤이다.

비빔밥 거리

함평군청 담당자는 “이번 함평생고기비빔밥거리 조성사업은 관광객유치에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꾸준히 찾아내서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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