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의 부실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던 카드론이 성장가도를 멈추고 있다.
이런 현상은 최근 금리상승의 여파로 가계부채가 불어남에 따라 절제 없는 카드론의 사용이 가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전업 카드사별 카드론 실적은 지난 해 같은 달(4조4천29억원)대비 23.9%증가한 5조4천563억원을 기록하며 전업 카드사중 비씨카드는 하락수치를 보였다.
지난 1분기 카드사별 카드론 실적은 롯데카드가 지난 해 같은 1분기 대비 49.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현대카드가 39.4% 상승률를 그 뒤를 삼성카드가 24.7% 상승하며 카드론은 상승 가도를 달리는 듯 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카드론 실적은 지난 해 같은 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상승했으나, 지난 분기인 2010년 4/4분기 5조9천130억원에서 7.7% 감소한 수치를 보이며 상승세를 주춤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체 카드사의 카드론 실적이 다소 하락세를 보이면서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는 지난 해 4/4분기보다 0.4%, 1.5% 각각 증가하는 데 그쳤고, 삼성카드가 18.4% 감소 수치를 보였으며 이어 현대카드가 14.9%, 하나SK카드 13.7%, KB국민카드 2.5%가 그 뒤를 이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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