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다.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LCD TV와 PDP TV, DLP TV 등 일부 모델에서 TV 전원과 연결돼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캐퍼시터라는 부품에 불량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품이 고장나면 TV 전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화면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 등이 발생한다.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지역은 미국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등 3곳이며 미국 소비자들은 피해자가 750만 명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소송이 제기돼왔다.
삼성전자는 이미 예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히며 법원의 최종 판결에 따라 피해 소비자들이 부품 교체 및 무상 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오클라호마 법원의 최종 판결은 오는 22일로 예정돼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