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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쏘우웨이브, 맨홀 전력케이블 상태 무선 확인기술 ‘세계 최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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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쏘우웨이브, 맨홀 전력케이블 상태 무선 확인기술 ‘세계 최초 성공’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8.10.0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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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 철재 금속재질구조로 덮혀있는 맨홀 뚜껑을 개폐하고 있다. <사진=쏘우웨이브>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현재 국내에는 배전 맨홀이 약 300-400만개 정도 지중에 설치되어 있으며 한전에서 관리하는 맨홀이 약 88000개정도 되고, 우수와 오수맨홀까지 합치면 150-200만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에 묻혀 있는 맨홀은 근거리에 위치한 개폐기와의 무선통신이 원할하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광케이블과 같은 유선을 포선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점에 중소 벤처기업인 (주)쏘우웨이브(대표 신천우)가 "한전의 배전 맨홀의 전력케이블 상태를 무선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정보통신 관련 국책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등과 함께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전과 쏘우웨이브가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무선 SOMPA안테나를 지하 맨홀에 설치한 모습 <사진=쏘우웨이브>

무선통신에 획기적인 원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쏘우웨이브가 보유한 편전기술(전파를 칼날과 같이 얇게 펴서 전송하는 방식)은 SOMPA 안테나를 사용하여 지하에 뭍혀 있는 맨홀에서 센서 데이터를 2중 철재 구조의 맨홀커버를 뚫고 지상의 개폐기와 무선 통신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한전은 전력을 각 개인 가정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발전소에서 만든 고압전력을 변전소에서 22000V의 전압으로 변경하여 각 가정까지 도로 옆의 지하 맨홀을 통하여 전달된다. 그러나 지하 맨홀에 비가 올 때 빗물이 들어가거나 혹은 여름철 과부하로 인한 여러 상황으로 케이블의 연결부위에 문제가 발생하여 전력이 단전되거나 혹은 화재가 발생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정영범 차장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연구센터 박형준 박사팀이 지중 맨홀에 온도, 가스, 등 각종센서를 넣어서 전력케이블과 케이블접합부분의 안전유무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던 과정에 맨홀 내부의 각종 센터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할 필요가 생겨 여러 방법으로 시도를 하였으나 맨홀이 땅속에 깊이 묻혀 있고 맨홀 입구가 두꺼운 금속 재질의 2중 커버로 되어 있어 무선통신이 불가능 하였다.

소우웨이브 SOMPA 안테나는 지하에 묻혀있는 맨홀 내부에 각종센터 데이터를 초단파 신호에 실어 지상에 설치되어 있는 개폐기와 데이터 손실이나 패킷 에러 없이 무선통신에 성공했고, 개폐기에도 SOMPA 안테나를 부착하게 되면 두꺼운 금속 2중 재질의 맨홀 뚜껑을 뚫고도 지하에 묻혀있는 맨홀의 데이터를 500M 이상 전송하는 초정거리 전송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써 여름 전력 과부하로 인해 맨홀 케이블의 과열 및 과부화로 인한 화재 혹은 전력 단락을 좀더 원격으로 확인할 수가 있게 되어 안전한 전력 공급이 되도록 했다.

지하에 설치된 케이블 모습<사진=쏘우웨이브>

이러한 우수 특허 기술이 인증되어 (주)쏘우웨이브는 2016년 특허청장상과 대한민국 정부 지원사업인 인도네시아 도서지역 IPTV 사업에 적용되어 2016년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험에 사용된 쏘우웨이브사의 초장거리 무선전송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한국통신기술진흥센터) 이동통신 과제 지원을 받아 2년간 54억 을 들여서 개발된 기술로서 이 기술을 활용하여 1Km 이상의 초장거리에서 스마트폰에 100Mbps 이상 전송이 가능한 초광역 wifi AP 를 개발 생산하여 서울시 광화문, 북촌한옥마을, 신촌, 홍대 등 서울시 공공wifi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궁, 5대 능에 공공wifi 로 설치되어 외국인 관광객 서비스 및 일반시민들의 통신비 경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신천우 대표는 “OMPA 기술을 적용한 초광역 wifi 를 스마트 시티의 통신 네트워크 플랫폼에 적용하게 되면 저비용으로 장거리 서비스 및 초고속 서비스가 가능하여, 국내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인프라가 부족한 해외 에서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IOT 산업의 핵심인 제4차 산업혁명에 크게 이바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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